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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3주년 삼일절낙서장 2022. 3. 1. 08:45
오늘은 제 103주년 3.1절이다. 삼일절은 우리의 3·1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민족의 단결과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한 국경일. 1919년 3월 1일 정오를 기하여 전세계에 민족의 자주독립을 선언하는 평화적 시위로 전개된 3·1운동을 기리고, 이러한 우리 민족의 숭고한 자주독립정신을 영원히 기념하기 위하여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국경일로 지정되었다.
탑골공원에 가서 그곳에서 하는 삼일절행사를 보고 싶어 친구와 탑골공원앞에서 만났다. 그곳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삼일절행사을 잠간 보고나서 청계광장으로 갔다.
지금우리의 현실은 온나라가 이념으로 대립되어 있어 대한민국이 편치않아보인다. 이에 따른 3월 9일 대통령선거가 있어 지금 아수라장현장을 보는듯하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국민은 3일운동 정신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위하여 각자 맡은 위치에서 달란트를 활용하여 애국 국민으로 최선을 다하자.
2022년 3월 1일
추신: 아래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 기미독립선언문과 번역문을 첨부했습니다. .
기미독립선언서( 己未獨立宣言書)
吾等(오등)은 慈(자)에 我(아) 朝蘇(조선)의 獨立國(독립국)임과 朝蘇人(조선인)의 自主民 (자주민)임을 宣릅(선언)하노라. 此(차)로써 世界萬邦(세계만방)에 告(고)하야 人類平等(인류평등)의 大義(대의)를 克明(극명) 하며 , 此(차)로써 子孫萬代(자손만대)에 誥諾(고)하야 民族自存(민족자존)의 正權(정권)을 永有(영유)케 하노라.
半萬年(반만년) 歷史(역사)의 權威(권위)를 仗(장)하야 此(차)를 宣言(선언)함이며, 二千萬(이천만) 民衆(민중)의 誠忠(성충)을 슴(합)하야 此(차)를 佈明(포명)함이며, 民族(민족)의 恒久如一(항구여일)한 自由發展(자유발전)을 爲(위) 하야 此(차)를 主張(주장)함이며, 人類的(인류적) 良心(양심)의 發露(발로)에 基因(기인)한 世界改造(세계개조)으| 大機運(대기운)에 ) 順應 幷進) (순응병진)하기 爲(위)하야 此(차)를 提起 (제기)함이LI, 是(시) 이 天(천)의 明命(명명) 이며, 時代(시대)의 大勢(대세)이며, 全人類(전인류) 共存同生權(공존 동생권)의 正當 (정당)한 發動(발동)이라, 天下何物(천하하물) 이던지 此(차)를 沮止抑制(저지억제)치 못할지니라.
舊時代(구시대)의 遺物(유물)인 侵略主義(침략주의), 强權主義(강권주의)의 犧牲牲(희생)을 作(작)하야 有史以來(유사 이래) 累千年(누천년)에 처음으로 異民族(이민족) 箝制(겸제)의 痛苦(통고)를 嘗(상)한지 今(금)에 十年(십년)을 過(과)한지라. 我(아) 生存權(생존권)의 剝喪(박상)됨이 무릇幾何(기하)01며, 心靈上(심령상) 發展(발전)으| 障많(장애)됨이 무릇 幾何(기하) 이며, 民族的(민족적) 尊榮(존영)의 毁損(훼손) 됨이 무릇 幾何(기하)이며, 新銳(신예)와 獨創(독창)으로써 世界文化(세계 문화)의 大潮流(대조류)에 寄與補裨(기여보비)할 奇緣(기연) 을 遺失(유실)함이 무릇 幾何(기하)이뇨
噫(희)라, 舊來(구래)의 抑鬱(억울)을 先唱(선창) 하려 하면, 時下(시하)의 苦痛(고통)을 擺脫(파탈)하려 하면, 將來(장래)의 脅威(협위)를 芟除(삼제)하려 하면, 民族的(민족적) 良心(양심)과 國家的(국가적) 廉義(엽의)의 壓縮銷殘(압축소잔)을 興奮伸張(흥분신장)하려 하면,各個(각개) 인격(人格)의 正當(정당)한 發達(발달)을 遂(수)하려 하면, 可憐(가련)한 子弟(자제)에게 苦恥的(고치적) 財産(재산)을 遺與(유여)치 안이하려 하면, 子子孫孫(자자손손)의 永久完全(영구완전)한 慶福(경복)을 導迎(도영)하려 하면, 最大急務(최대 급무)가 民族的(민족적) 獨立(독립)을 確實(확실)케 함이니, 二千萬(이천만) 各個(각개)가 人(인) 마다 方寸(방촌)의 刃(인)을 懷(회)하고 人類通性(인류통성)과 時代良心(시대 양심)이 正義(정의)의 軍(군)과 人道(인도)의 干戈(간과)로써 護援(호원)하는 今日(금일), 吾人(오인)은 進(진)하야 取(취)하매 何强(하강)을 挫(좌)치 못하랴 退(퇴)하야 作(작)하매 何志 (하지)를 展(전)치 못하랴.
丙子修好條規(병자수호 조규) 以來(이래) 時時 種種(시시종종)의 金石盟約(금석 맹약)을 食(식)하앗다 하야 日本(일본)의 無信(무신)을 罪(죄)하려 안이 하노라. 學者(학자)는 講壇(강단)에서, 政治家(정치가)는 實際(실제)에서, 我(아) 文化民族(문화민족)을 土昧人遇(토매인우)하야, 한갓 征服者(정복자)의 快(쾌)를 貪(탐)할 뿐이오, 我(아)의 久遠(구원)한 社會基礎(사회기초)를 無視(무시)한다 하야 日本(일본)의 少義(소의)함을 責(책)하려 안이 하노라
自己(자기)를 策勳(책려)하기에 急(급)한 吾人(오인)은 他(타)의 怨尤(원우)를 暇(가)치못하노라 現在(현재)를 綢繆(주무)하기에 急(급)한 吾人(오인)은宿昔(숙석)의 懲辨(징변)을 暇(가)치 못하노라.今日 (금일) 吾人(오인)의 所任(소임)은 다만 自己(자기)으| 建設(건설)이 有(유)할 뿐이오, 決(결)코 他(타)으| 破壞(파괴)에 在(재)치 안이하도다 嚴肅(엄숙)한 良心(양심)의 命令(명령)으로써 自家(자가)의 新運命(신운명)을 開拓(개척)함이오, 決(결)코 舊忽(구원)과 -時的(일시적) 感情(감정)으로써 他 (타)를 嫉逐排斥(질축 배척)함이 안이로다.
舊思想(구사상) I 舊勢力(구세력)에 羈靡(기미)된 日本(일본) 爲政家(위정가)의 功名的(공명적) 犧牲(희생)이 된 不自然(부자연), 又(우) 不合理(불합리)한 錯誤狀態(착오 상태)를 改善 匡正(개선광정)하야, 自然(자연) ,又(우) 슴理(합리)한 正經大原(정경대원)으로 歸還(귀환)케 함이로다
當初(당초)에 民族的(민족적) 要求(요구)로서 出(출)치 안이한 兩國倂合(양국 병합)의 結果(결과)가, 畢竟(필경) 姑息的(고식적) 威壓(위압)과 差別的(차별적) 不平(불평)과 統計數字上(통계 숫자상) 虛節(허식)의 下(하)에서 利害相反(이해 상반)한 兩(양) 民族間(민족간)에 永遠(영원)히 和同(화동)할 수 업는 怨溝(원구)를 巨益深造(거익 심조)하는 今來實績(금래
실적)을 觀(관)하라.
勇明果敢(용명 과감)으로써 舊誤(구오)를 廓正(확정)하고, 眞正(진정)한 友好的(우호적) 新局面(신국면)을 打開(타개)함이 彼此間(피차간) 遠禍召福(원화 소복)하는 捷徑(첩경)임을 明知(명지)할것 안인가. 또, 二千萬(이천만) 含慣蓄怨(함분 축원)의 民(민)을 威力(위력)으로써 狗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양)의 永久(영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 (동양 안위)의 主輔(주축)인 四憶萬(사억만) 支那人(지나인)의 日本(일본)에 對(대)한 危懼(위구)와 猜疑(시의)를 갈수록 濃厚(농후)케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 (전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으| 悲運(비운)을 招致(초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금일) 吾人오인)의 朝蘇獨立(조선 독립)은 朝蘇人
(조선인)으로 하야금 正當(정당)한 生榮 (생영)을 逢(수)케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일본)으로 하야금 耶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양) 支持者(지지자)인 重責(중책)을 全(전)케 하는 것이며 支那(지나)로 하야금 夢莊(몽매)에도 免(면)하지 못하는 不安(불안), 恐佈(공포)로서 脫出(탈출)케 하는 것이며, 또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중요)한 -部(일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 (감정상) 問題(문제) 이리오.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전)에 展開(전개)되도다. 威力(위력)의 時代(시대)가 去(거)하고 道義(도의)의 時代(시대)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전세기)에 鍊磨長養(연마장양)된 人道的(인도적) 精神(정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광)을 人類(인류)의 歷史(역사)에 投射(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 (만물)의 回蘇(회소)를 催促(최촉)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 한설)에 呼吸(호흡)을 閉蟄(페칩)한 것이 彼-時(피 일시)의 勢(세) 라 하면 和風 隱陽(화풍 난양)에 氣服(기맥)을 振舒(진서)함은 此-時(차 일시)의 勢(세)이LI, 天地(천지)의 復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 (변조)를 乘(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저)할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자유권)을 護全 (호전)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포향)할 것이며 , 我(아)의 自足(자족)한獨創力(독창력)을 發揮(발후1 )하야 春滿(춘만)한 大界(대계)에 民族的(민족적) 精華(정화)를 結組(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慧、(자)에 寶起(분기)하도다. 良心 (양심)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井進(병진)하는도다. 男女老少(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뿔(고소)로서 活廢(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만휘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透(성수)하게 도|도다 千百世(천백세) 祖靈(조령)이 吾等(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
(전세계) 氣運(기운)이 폼等(오등)을 外護 (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성공)이라. 다만, 前頭(전두)으| 光明(광명)으로 驀進(맥진)할따름인뎌.
公約三章(공약삼장)
- 今日 (금일) 吾人(오인)의 此學(차거)는 正義(정의), 人道(인도) , 生存(생존) , 尊榮(존영)을 爲(위)하는民族的(민족적) 要求(요구)이니, 오즉 自由的(자유적) 精神(정신)을 發揮(발휘1 )할 것이오, 決(결)코 排他的(배타적) 感情(감정) 으로 速走(일주)하지 말라.
- 最後(최후)의 一人(일인)까지, 最後(최후)의 -刻(일각)까지 民族(민족)으| 正當(정당)한 意思(의사)를 快히 發表(발표)하라.
- -切(일체)의 行動(행동)은 가장 秩序질서)를 尊重(존중)하야 吾人(오인)의 主張(주장)과 態度(태도)로 하야금 어대까지던지 光明正大(광명 정대)하게 하라.
기미독립선언서 번역문
우리는 여기에 우리 조선이 독립된 나라인 것과 조선 사람이 자주 국민인 것을 선언하노라. 이것으로써 세계 모든 나라에 알려 인류가 평등하다는 큰 뜻을 밝히며, 이것으로써 자손 만대에 일러 겨레가 스스로 존재하는 마땅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도록 하노라.
이것을 널리 알리는 터이며, 겨레의 한결같은 자유 발전을 우|하어 이것을 주장하는 터이며, 사람된 양심의 발로로 말미암은 세계 개조의 큰 기운에 순응해 나가기 위하어 이것을 드러내는 터이니, 이는 하늘의 명령이며, 시대의 대세이며,온 인류가 더불어 같이 살아갈 권리의 정당한 발동이므로, 하늘 아래 그 무엇도 이것을 막고 누르지못할것이라.
처음으로 다른 민족에게 억눌려 고통을 겪은지 이제 십년이 되도다. 우리가 생존권마저 빼앗긴 일이 무릇 얼마며, 정신의 발전이 지장을 입은 일이 무릇 얼마며, 겨레의 존엄성이 손상된 일이 무릇 얼마며, 새롭고 날카로운 기백과 독창성을 가지고 세계 문화의 큰 물결에 이바지할 기회를 잃은 일이 무릇 얼마인가!
오호, 예로부터의 억울합을 풀어보려면, 지금의 괴로움을 벗어나려면, 앞으로의 두려움을 없이하려면, 겨레의 양심과 나라의 도의가 짓눌려 시든 것을 다시 살려 키우려면, 사람마다 제 인격을 옳게 가꾸어 나가려면, 불쌍한 아들, 딸들에게 부끄러운 유산을 물려주지 않으려면,자자손손이 길이 완전한 행복을 누리게 하려면,우선 급한 일이 겨레의 독립인 것을 뚜렷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천만 각자가 사람마다 마음속의 칼날을 품으니. 인류의 공통된 성품과 시대의 양심이 정의의 군대가 되고, 인륜과 도덕이 무기가 되어 우리를 지켜주는 오늘, 우리가 나아가 이것을 얻고자 하는데 어떤 힘인들 꺽지 못하며 물러서 계획을 세우는 데 무슨 뜻인들 펴지 못할까!
병자수호조약 이후,시시때때로 굳게 맺은 약속을 저버렸다 하여 일본의 신의 없음을 탓하려 하지 아니하노라. 학자는 강단에서 정치인은 실생활에서, 우리 조상 때부터 물려받은 이 터전을 식민지로 삼고, 우리 문화민족을 마치 미개한 사람들처럼 대하여 한갓 정복자의 쾌감을 탐낼 뿐이요, 우리의 영구한 사회의 기틀과 뛰어난 이 겨레의 마음가짐을 무시한다 하여 일본의 옳지 못함을 책망하려 하지 아니 하노라.
자기를 일깨우기에 다급한 우리는 다른 사람을 원망할 여가를 갖지도 못하였노라. 현재를 준비하기에 바쁜 우리에게는 옛부터의 잘못을 따져볼 겨를도 없노라. 오늘 우리의 할 일은 다만 나를 바로잡는 데 있을 뿐, 결코 남을 헐뜯는 데 있지 아니하도다. 엄숙한 양심의 명령을 따라 자기 집의 운명을 새롭게 개척하는 일일 뿐,결코 묵은 원한과 일시의 감정을 가지고 남을 시기하고 배척하는 일이 아니로다.
낡은 시상과 낡은 세력에 얽매인 일본의 위정자의 공명심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부자연스럽고 불합리한이 그릇된 현실을고쳐서 바로잡아,자연스럽고 합리적인 올바른 바탕으로 되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이 겨레가 원해서 된 일이 아닌 두 나라의 합병의 결과는 마침내 억압으로 이뤄진 당장의 평안함과, 차별에서 오는 고르지 못함과 거짓된 통계 수자 때문에, 이해가 서로 엇갈린 두 민족사이에 화합할 수 없는 원한의 도량이 날이 갈수록 갚이 패이는 지금까지의 사정을 한번 살펴보라.
용감하게 옛 잘못을 고쳐 잡고, 참된 이해와 동정에 바탕한 우호적인 새 시대를 마련하는 것이, 서로 화를 멀리하고 복을 불러들이는 가까운 길인 것을 밝히 알아야 할 것이 아니냐! 또한 울분과 원한이 쌓이고 쌓인 이천만 국민을, 힘으로 붙잡아 묶어둔다는 것은 다만 동양의 영원한 평화를 보장하는 노릇이 아닐뿐 아니라,이것이 동양의 평안함과 위대함을 좌우하는 사억 중국사람들의 일본에 대한 두려움과 새암을 갈수록 짙어지게 하여, 그 결과로 동양 전체가 함께 쓰러져 망하는 비운을 초래할 것이 뻔한 터에, 오늘 우리의 조선독립은 조선 사람으로 하여금 정당한 삶과 번영을 이루게 하는 동시에,일본으로 하여금 잘못된 길에 벗어나, 동양을 버티고 나갈 이로서의 무거운 책임을 다하는 것이며, 중국으로 하여금 꿈에도 피하지 못할 불안과 공포로부터 떠나게 하는 것이며, 또 동양의 평화가 중요한 일부가 되는 세계 평화와 인류복지에 꼭 있어야 할 단계가 되는 것이라.
이것이 어찌 구구한 감정상의 문제이겠느냐! 아아 새 하늘과 새 땅이 눈앞에 펼쳐지누나. 힘의 시대는 가고 도의의 시대가 오누나. 지나간 세기를 통하여 깎고 다듬어 키워온 인도적 정신이, 바야흐로 새 문명의 서광을 인류의 역사 위에 던지기 시작하누나. 새봄이 온 누리에 찾아들어 단멸의 소생을 재촉하누나. 얼음과 찬 눈 때문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 것이 저 한때의 시세였다면, 온화한 바람, 따뜻한 햇볕에 서로 통하는 낌새가 다시 움직이는 것은 이 한 때의 시세이니, 하늘과 땅에 새 기운이 되돌아오는 이 마당에 세계의 변하는 물결을 타는 우리는 아무 주저할 것도 없고 아무 거리낄 것도 없도다.
우리가 본시 타고난 자유권을 지켜 풍성한 삶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랄 것이며, 우리가 넉닉히 지닌바 독창적 능력을 발휘하어 봄기운이 가득한 온 누리에 겨레의 뛰어남을 꽃피우리라.
우리는 그래서 분발하는 바이라. 양심이 우리와 함께 있고, 진리가 우리와 함께 전진하나니, 남자 • 여자, 어른 • 아이 할것 없이 음침한 옛집에서 힘차게 뛰쳐나와 삼라만상과 더불어 즐거운 부활을 이룩하게 되누나. 천만세 조상들의 넋이 우리를 안으로 지키고 전 세계의 움직임이 우리를 밖으로 보호하나니, 일에 손을 대면 곧 성공을 이룩할것이라. 다만 저 앞의 빛을 따라 전진할 따름이로다.
공약삼장
하나, 오늘우리들의 이 거사는 정의. 인도 • 생존 • 번영을 찾는 겨레의 요구이니, 오직 자유의 정신을 발휘할 것이고, 결코 배타적 감정으로 치닫지 말라.
하나, 마지막한 한사람에 이르기까지, 마지막한 순간에 다다를 때까지, 민족의 올바른 의사를 시원스럽게 발표하라
하나,모든 행동은 먼저 질서를 존중하여,우리들의 주장과 태도가 어디까지나 공명정대하게 하라.
민족대표
이승훈. 박희도. 이갑성. 오화영 .최성모. 이필주. 김창준. 신석구. 박동완. 신홍식. 양전백. 이명룡. 선주. 여대. 김병조. 정춘수. 손병희. 권동진. 오세장. 임예환. 나인협. 홍기조. 박준승. 양한묵 권병덕. 김완규. 나용환. 이종훈. 홍병기. 이종일. 최린. 한용운. 백용성 (이상33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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