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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향자 “尹, 인생 목표 다 이룬 사람처럼 보여…국민들 불안하게 해”
    스크랩된 좋은글들 2022. 7. 10. 17:42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양향자 의원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대통령이 프로답지 못해서”라고 했다. 양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양향자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무소속)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스1
     

    양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국민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 국정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 미래로 가는 한국의 힘이 떨어지고 있다”며 “취임 두 달 째인 대통령의 발언과 행보, 태도가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나는 그 핵심이 대통령이 ‘프로’답지 못해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양 의원은 “어떤 일을 할 때, 아마추어는 자기만 즐거우면 된다. 프로는 자기를 믿고 선택해준 사람들을 위해 직업 생명을 걸고 임한다. 윤 대통령은 어느 쪽인가? 지금 윤 대통령은 마치 모든 인생의 목표를 다 이룬 사람처럼 보인다. ‘정권 교체’와 ‘대통령 당선’은 국민 행복, 국가 번영을 위한 수단일 뿐이지 목표가 될 수 없다. 할 일이 태산이다”라고 했다.

     

     

    이어 “새로 임명된 기업의 사장에게 당면한 위기의 극복을 위한 계획을 묻자 ‘솔직히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라고 답했다고 생각해 보자. ‘상황이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라고 해야 프로다”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프로는 남 탓을 하지 않는다. 실패한 사장을 쫓아내고 새로 임명한 사장을 비판했더니 ‘그 전 사장보다는 낫잖아요?’라고 답했다고 가정해 보자. ‘문재인 정부보다 낫다’는 말은 TV토론에서 여당 의원이 마주앉은 야당 의원에게나 할 말이지 국민(언론) 앞에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윤 대통령은 계속 ‘상대평가’ 받기를 바라는 것 같은데 그건 대선 때 이미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낮은 지지율은 국민들이 ‘절대평가’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기업 임원만 되어도 조직의 과거, 현재, 미래가 다 자신의 책임이라고 여긴다. 그래야 반대파까지 이끌고 조직을 앞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다”라고 했다.

    양 의원은 “어떤 사람을 잘 알려면 그가 무엇에 분노하는가를 보라는 말이 있다. 검사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대선후보 윤석열은 불의, 불공정, 기득권, 구태정치 등 공적인 일에 분노했다. 지금은 자신에 대한 비판에 화를 낸다. 공감을 사기 어렵다. 이전에 그가 분노할 때는 무섭고 멋져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어떤가? 윤석열 대통령은 어쩌면 프로답지 않아서, 기존 정치인 답지 않아서 대통령이 됐다. 그러나 지금은 대통령답지 않아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대통령은 프로 행정가이고, 프로 경제가이며, 프로 국군통수권자이자, 프로 정치인이 돼야 한다. 그 역량으로 성과를 내야하고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국가적 위기에는 더욱 그렇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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