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관계론의 선구자인 카네기(Dale Carnegie)는 그의 저서에서 “여러분이 매일 만나는 사람 가운데 4분의 3은 자신과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을 필사적으로 찾고 있다. 이 사람들의 소망을 이루어 주는 것이 남에게 호감을 얻는 비결이다"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대부분 다른 사람이 자신의 의견이나 사고방식에 공감해 주기를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의 의견에 공감하거나, 의견을 지원해 주는 행위는 상대를 기쁘게 하는 일이 된다.
그러면 공감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여기에 사과가 하나 있다. 상대가 먹어 보고 맛있다고 느끼고, 나 역시 먹어 보고 맛있다고 느끼면 이것은 동감이다. 모든 사람들이 동감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인간이 항상 상대방과 같은 체험을 할 수는 없다. 반면 상대는 사과를 먹었지만 나는 먹지 않고 상대의 동작, 표정, 말을 통해 맛을 느끼고 그느낌을 공유히는 것, 바로 그것이 공감이다. 예를 들면, 결혼하지 않아도 결혼한 사람의 고민을 느낄 수 있고, 병에 걸린 적이 없어도 환자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번에 외국으로 유학 간디는 친구가 있다면, “관두는 게 좋을걸"이라고 말하기보다는 “그거 잘 됐다. 젊었을 때 여러 가지를 공부해 두는 것도 좋지"라며 친구의 생각을 지지해 주자. 상대의 의견을 수용하고, 공감하고, 지원해 주면 여러분은 상대에게 기쁨과 용기를 주게 될 것이다.
자신의 의견을 억제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만일 억제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인격자라는 소리를 듣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얻어 결국은 성공할 것이다. 나 자신을 돌아본다. 그렇지 못한 내 모습을 보면서 반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