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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초심 지키며 국민 뜻 잘 받들겠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2. 8. 8. 09:09
윤석열 대통령은 닷새 간의 여름 휴가를 마치고 8일 일선에 복귀했다. 윤 대통령은 “선거과정부터 인수위, 취임 이후를 돌아보는 시간들이었다”며 “늘 초심을 지키며 국민들 뜻을 잘 받드는게 제가 해야할 일이라는 것을 더 다지게 됐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1년 전 정치를 시작하고 취임 후 처음으로 휴식 시간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20%대까지 주저 앉은 가운데, 윤 대통령은 취임 기간 각계 인사들의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부족한 저를 국민들께서 불러내 어떨 때는 호된 비판을, 어떨 때는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다”며 “다시 한번 국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에 따른 인적 쇄신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국정 동력은 국민들로부터 나온다”며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했다. 또 언론을 향해 “민주주의에서 정치와 국정 운영이라는게 언론과 함께 안할 수 없다”며 “도와주십사하는 부탁을 드린다”고도 했다. 이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자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실상 윤 대통령이 경질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미국이 제안한 한국, 일본, 대만 4개국 간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이른바 ‘칩4(chip four)′와 관련해 “정부 각 부처가 그 문제는 철저하게 국익의 관점에서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관련부처와 잘 살피고 논의해서 국익을 잘 지켜 나가겠다”고 했다. 우리 정부가 사실상 칩4 참여 쪽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중국의 반발을 수습하는 것이 관건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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