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추시대 진奏나라의 목공 穆公이 어느 날 사냥을 나갔다가 좋은 말 몇 필을 잃었습니다. 관리를 시켜 말을 찾아보니 산 아래에서 사내 300여 명이 모여 앉아 말고기를 먹고 있었습니다. 관리는 이 사실을 목공에게 보고히는 한편 군대를 보내 그들을 포박하려 했습니다. 그러자 목공이 만류했습니다.
‘말은 이미 죽었는데 그 때문에 사람을 죽인다면 백성은 내가 짐승은 귀히 여기면서 사람은 천히 여긴다고 할 것이다. 내가들으니 말고기를 먹고 술을마시 지 않으면 몸이 상한다고하니 그들에게 술을주는 것이 옳다"
목공이 사람을 시켜 술 수십 병을 그들에게 보냈습니다. 그러자 사내들은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주군께서 우리가 말을도둑질한 것은 묻지 않고우리 폼에 해가 될까 염려하여 술까지 내리시니 은혜를 헤아릴 길이 없다. 이 은혜를 어찌 보답해야 할까?"
1년 후에 진나라에 큰 흉년이 들었는데, 이 틈을 타서 다른 나라 군대가 쳐들어 왔습니다. 목공이 적의 포로로 잡히려는 찰나 서쪽에서 용사 300여 명이 함성을 지르며 달려왔습니다. 그들은 위기에 처한 목공을 구출한 것은 물론이고 적군까지 섬멸했습니다. 목공이 관용을 베풀었던 그들은 은혜를 갚자 벼슬을 거부하고곧바로 돌아갔습니다. 관용과 배려는 마음을 웅직이는 열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