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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이면 신당동박정희가옥에 자원봉사를 간다. 집에서 한 4키로정도이기에 운동삼아 걸어서간다. 엊그제는 걸어가는데 연새드신 할머니가 손수례에 짐을 잔뜩실고 고개길을 힘들게갔다. 옆에가서 보니 장갑뭉치가 잔뜩실려있었다. 시장에 장갑을 갔다주러간다고 했지만 다른사람의 물건을 배달하는 것같다는 생각을 했다.
제가 저앞에까지 조금밀어드릴께요 하면서 수례를 밀고 올라갔다. 오르막길을 지나 내리막길로 되는 곳에서 뒤를 돌아보니 한참뒤에서 따라오시고 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손짓으로했다. 조금 밀어드렸을 뿐인데 고맙다며 인사를 하니 나도 덩달아 마음이 즐거웠다.
신당동박정희 가옥에 갔다. 조금있으니 경찰이 개를 데리고 집으로들어왔다. 요사이 촛불집회로 시국이 어수선하여 안전을 위해 경찰견을 데리고 안전위해물건이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었다.
경찰이 나가고 답장에 있는 감나무에눈길이 갔다. 감나무에는 많았던 감들이 다 떨어졌는지 한 개만 남아 대롱대롱 매달려있었다. 그 나무를 보니 학생시절에 읽었던 오헨리의 단편인 “마지막잎새” 가 생각났다. 마지막잎새는 한화가가 죽어가는 환자를 위해 벽에다 비를 맞아가며 그린 마지막 잎새로 인간애적인 소설이다. 내일 모래면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액안을 올린다는데~~~ 감이 떨어지지 않고 꼭 붙어있었으면 했다.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편파적으로 어느한 것을 과장해서 올리면 판단에도 편파적이 된다. 요사이 언론이나 정치인들이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들 입장에서 이해관계나 당리당략에 너무 지우쳐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촛불시위를 주도하고 있든 인물들이 대부분 과거 광우병시위주도 인물들이란 점들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우리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고 대한민국을 사랑하기에 나라의 번영이 우리 자신의 번영이라 생각한다. 개인을 생각하기 앞서 대한민국과 함께 태극기를 위해 우리가 할것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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