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태도가 나의운명을결정한다
책을 읽으며 봤던 내용이다. 저자는 자기가 다녔던 중학교 교장선생님의 훈화를 잊지안고 있었다. 그 교장선생님은 황 교장선생님이라 했고 졸업식날 훈화에서 자신의 실수담을 이야기 했다. 황의복 교장 선생님께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늘 여러분은 중학교를 졸업합니다. 여러분 중에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바로 사회로 나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중학교를 졸업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는 어른으로 성큼 다가섰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제 중학교를 졸업하고 이 교문을 나설 여러분에게 나는 나의 부끄러운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은 천천히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우선, ‘내가누군데 ?’라는생각을버리십시오! 나는서울의 선린상고를 1등으로 졸업했습니다. 선린상고는 명문이라, 당시 그 학교를 1등으로 졸업한 사람에게는 미래가 보장되어 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1등 졸업생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은행인 한국은행에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졸업하던 해에는 한국은행에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신입사원을 뽑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은행에 들어가지 못하고 산업은행에 들어가게 되었단다.
“산업은행도 좋은 은행이었습니다. 그 은행에 들어가기만 해도 사람들이 부러워했지요. 그러나 한국은행의 사원이 될 꿈에 부풀었던 나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었습니다. 산업은행이나 농협은 선런상고에서 전교 5등 정도의 졸업생이나 다니는 곳이었기 때문이지요. 나는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은행에 다니면서도 늘 ‘내가 왜 이런 시시한 곳에서 일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일도 재미가 없었고, 모든 일에 불평불만만 늘어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열심히 일을 하지못했고, 당연히 승진도 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산업은행이 시시한 곳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는 나 자신이 시시한 사람이 되고 만것입니다"
선생님은 결국 산업은행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와 아이들을 가르치며 파장 선생님이 되었다고 했다. 그 뒤로 선생님은 늘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가르치려고 노력했다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어떤 자리에서든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하셨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내자신을 돌아본다. 비록 몸은 늙어 허약하지만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며" 열심이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