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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국회 열리자마자 외유 나간 민주당 의원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3. 4. 07:23
3·1절부터 임시국회를 열어 놓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해외로 나갔다고 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반대에도 “산적한 민생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공휴일 개회를 강행했다. 하지만 1일 국회는 종일 비어 있었다. 본회의는 물론 상임위원회도 열리지 않았다. 법안을 처리할 본회의는 23·30일로 잡혀 있다. 그사이 의원 30여 명이 해외로 나간 것이다.
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 20여 명은 2일 베트남으로 워크숍을 떠났다. 모임 대표 강훈식 의원은 “당의 진로, 총선 준비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비로 간다”고 했다. 민생 법안 처리가 시급하다며 국회를 열어 놓고 왜 당의 진로와 총선 준비를 논의하나. 그것도 베트남까지 가서 해야 하나. 같은 계파끼리 친목 도모를 위한 외유라고 볼 수밖에 없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정청래 위원장과 고민정·조승래 의원 등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석한다며 출장 중이다. 이동통신 분야 주요 전시회여서 참관해야 한다고 하지만 같은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지 않았다. 민주당 안민석·무소속 윤미향 의원도 3·1절을 맞아 일본 도쿄로 출장을 갔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8일부터 튀르키예와 이스라엘 순방을 떠난다고 한다. 이럴 거라면 왜 국회를 열었나.
민주당 지도부가 굳이 3·1절부터 국회를 연 것은 이 대표 방탄에 단 하루의 빈틈도 주지 않기 위해서다. 이 대표가 당대표가 되고 단 하루도 국회 문을 닫은 적이 없다. 민주당은 지난 1월에도 굳이 열 필요가 없었던 임시국회를 열었다. 그때도 국회를 닫으면 민생이 파탄 날 것처럼 하더니 소속 의원 20여 명이 무더기로 외유를 나갔다. 이제는 방탄국회라는 지적을 들어도 부끄러움도 못 느끼는 것 같다. 그렇다면 ‘민생을 위해서’라는 거짓말이라도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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