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

앞으로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

 

가끔 길 아닌 길을 갈때가 있습니다.

그때 지혜로운 사람은 길 안닌 길을 버리고

지혜가 없는 사람은 길 아닌 길을 계속해서 갑니다.

 

길 아닌 길을 걷게 될 때에도

목적지에 이를 수 있다는 어리석은 믿음을

놓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길 아닌 길에서 목적지에 이를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방황이고 혼돈입니다.

그 길에는 목적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리산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우리는 그 자리에서 꼼짝 않고

새벽을 기다렸습니다.

어둠이 지나고 날이 밝아서야

우리는 오던 길을 되돌아가

목적지에 이르렀습니다.

 

성급하게 달려가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님니다.

가끔 멈추어 서서 자신이 걸어온 길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온 길을 되돌아보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살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