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 일각 "尹, 마지막 경고 수단으로 계엄 택한 듯"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2. 5. 08:05
여권 일각에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오죽하면 최후의 수단인 계엄을 꺼내 들었겠나”라는 말이 나왔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정치적 자폭, 자충수가 됐다는 지적이 많지만, 야당의 공격으로 국정 운영이 마비되면서 어쩔 수 없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얘기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날 “야당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방통위원장을 탄핵했고, 또 처음으로 감사원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을 탄핵하려 했다”며 “헌법을 유린한 정치 탄핵을 남발하고 예산 삭감 등으로 나라를 마비시킨 상황에서 헌법 수호자인 대통령이 마지막 수단으로 계엄령을 꺼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야당은 자신들을 수사하는 검사를 탄핵하려고 했고, 정당법 등을 개정해 ‘셀프 면죄부’까지 주려는 입법 농단도 벌이고 있다”며 “말 그대로 대통령이 나랏일을 아예 할 수 없게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령을 발동하면 다수 야당이 이를 바로 해제할 것임을 알면서도 계엄 선포를 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스스로 지난 9월 야당의 대통령실 계엄령 검토 주장에 대해 ‘괴담’이라며 “탄핵 빌드업을 하려는 의도”라고 했는데도 계엄 선포를 강행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일종의 ‘충격 요법’으로도 해석됐다.
여권 관계자는 “민주당이 대통령의 손발을 다 묶어 놓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경고 메시지를 날린 것”이라며 “민주주의 파괴로 괴물이 된 정치권에 경고할 마지막 수단이 계엄이라 생각했고, 또 국회가 이를 스스로 판단할 기회를 줬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로 국회를 장악하려 했다면 국회에 들어서는 국회의원을 막거나 주요 정치 인사를 미리 감금했을 텐데 이와 같은 조치는 없었고, 이들이 계엄령에 반발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하는 것 또한 막지 않았다는 것이다.
'스크랩된 좋은글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도 계속되는 민주당 국회 폭주, '尹 탄핵안' 내용도 이해 불가 (0) 2024.12.06 선관위에 계엄군 300명… 김용현 "부정선거 수사 목적" (3) 2024.12.06 尹, 6시간만에 계엄해제 선언..."국회 요구 수용" (0) 2024.12.04 외국 산업스파이에 간첩죄 적용 못해… 눈뜨고 당하는 한국 (2) 2024.12.03 지하철 열차 125대 줄줄이 멈춰 섰던 사연 (1) 202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