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5편

시편 15편 1~5.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3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4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5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시편 15편은 다윗이 기록한 시로,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삶을 사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설명합니다. 이 시는 하나님께 예배하며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자의 특징을 묘사하는 짧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1절: 질문 - 누가 하나님의 성산에 머물 수 있는가?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리이까?"

이 구절은 하나님 앞에서 거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묻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 장막"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사용했던 성막(회막)을 의미하며, "주의 성산"은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시온산을 가리킵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거할 수 있는 사람의 조건을 묻는 질문입니다.

 

2-5절: 답변 -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삶을 사는 자

이제 시편 기자는 하나님 앞에서 머물 수 있는 사람의 특성을 설명합니다.

1) 올바른 행실과 정직한 마음 (2절)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정직하고 공의로우며 진실한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이는 단순한 외적인 행위뿐만 아니라 마음속까지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2) 이웃을 해하지 않는 자 (3절)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은 말과 행동으로 이웃을 해치지 않는 자입니다. 특히 혀로 남을 비방하거나 험담하지 않는 것이 강조됩니다.

 

3) 악을 배척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4절)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하나님의 사람은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않으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귀히 여깁니다. 즉, 세상의 가치관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 사람을 대합니다.

 

4) 신의를 지키는 자 (4절 후반부)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자신이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킵니다. 설령 그것이 자기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더라도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정직한 재정 관리와 뇌물을 받지 않는 자 (5절)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하나님의 사람은 정당한 경제적 태도를 가지며, 금전적으로 다른 사람을 착취하지 않습니다. 또한 공의를 무너뜨리는 뇌물을 받지 않습니다.

결론: 하나님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삶 (5절 후반부)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며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아갈 것이라는 약속으로 마무리됩니다.

 

적용과 교훈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은 단순한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삶 전체의 태도입니다.

정직과 신뢰, 공의와 사랑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의 기준입니다.

우리의 언행과 재물 관리까지도 하나님 앞에서 올바르게 해야 합니다.

이러한 삶을 실천하는 자는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시편 15편은 단순한 도덕적 교훈이 아니라, 하나님과 깊은 관계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시편 15편 동영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