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천국을 바라는 우리의 삶의 태도
    종교문화 2025. 11. 15. 19:25

     참된 신앙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사람이라면 누구나 천국을 소망합니다.  사는 동안 수고하고 눈물 흘린 우리의 인생 여정 끝에  영원한 안식과 위로, 그리고 완전한  사랑의 나라에 들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은  인간의 보편적 갈망입니다.  그런데 천국이 무엇인지 묻는 순간,  신앙이 깊든 얕든 누구나 머뭇거리게 됩니다.

     

    왕초보 신자로서 천국을 논한다는 것이 어찌 보면 넌센스이고,  감히 말하기 어려운 영역처럼 느껴집니다그래서 저는 농담 삼아 컴퓨터에게 물었습니다그런데 그 대답 속에 의외로 깊은 통찰이 있어 그 이야기를 빌려 우리의 신앙을 다시 바라보고자 합니다.

     

    1. 긴 수저의 비유 이기심이타심이 만드는 두 세계.  한 이야기꾼은 천국과 지옥을 이렇게 비유합니다.  두 곳 모두 똑같이 풍성한  밥상이 차려져 있고사람들 손에는 굽어지지 않은 긴 수저가 들려 있습니다.  지옥의 사람들은 모두 이기심이 강하여  내가 먹어야 한다며 스스로 입에 떠넣으려 애를 씁니다그러나 수저가 너무 길어 입에 넣을 수 없어 결국 굶주립니다.

    반면 천국의 사람들은 내가 먹지 못하더라도 먼저 당신을 먹이겠습니다라며 수저를 들어 서로에게 떠먹입니다그렇게 서로를 살리는 과정에서 모두가 배부르고 모두가 기쁨을 누립니다.  환경은 같지만 태도가 천국과 지옥을 나누는 것입니다.  천국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되는 나라라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2. “다름을 대하는 태도 지옥과 천국의 갈림길

    지옥의 사람들은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틀렸다”, “적이다라고 규정합니다다름을 두려워하고, 다름을 배척하고, 다름을 미워합니다그 마음에서 갈등, 분노, 상처, 파괴가 태어납니다.

    그러나 천국의 사람들은 다름을 보며 말합니다달라도 괜찮다다른 생각을 가진 것도 하나님의 다양성 안에 있는 일이다.”  다름 속에서 배우고, 다름 속에서 성장하고다름을 통해 공동체를 풍성하게 만들어 갑니다.

    사도 바울의 말씀처럼  '몸은 하나인데 지체는 많다' 는 사실을 안다면,  다름은 경계가 아니라 은혜입니다천국의 삶을 이 땅에서부터 누리는 길은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3. 기도의 관점 나만을 위한 기복타인을 위한 중보

    지옥의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한 기도,  자기만 잘되기를 바라는 기복적 신앙에 머무릅니다.  그들의 기도는 끊임없이 달라, 달라, 채워달라는 요구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천국의 사람들은  타인을 위한 중보기도를 삶의 중심에 둡니다그들은 말합니다내가 얻지 못해도 괜찮습니다하나님, 제 이웃을 축복해 주십시오그들의 아픔을 싸매어 주십시오.”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랑먼저 섬기고 먼저 내어주는 사랑은 중보기도 속에서 가장 분명하게 나타납니다기도는 나를 위한 통로이기보다 다른 이를 살리는 은혜의 통로라는 사실, 이것이 천국의 길입니다.

     

    4. 삶의 목적 하나님의 영광” vs “자기 중심의 욕망

    지옥의 사람들은 삶의 목표를 자신의 성공과 욕망에 둡니다.  물질, 명예, 자랑, 만족… 자신의 욕구를 채우는 데 마음이 사로잡혀 있습니다그러나 천국의 사람들은 삶의 목적을 하나님 나라의 영광에 둡니다내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이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는 이들은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잃지 않습니다삶의 목적이 달라지면  삶의 방향도, 내용도, 결과도 달라집니다.

     

    5. 천국을 바라는 우리의 신앙 태도 무엇을 다시 붙잡을 것인가

    우리는 지금 무엇이 천국인가’, 어떠한 신앙이 참된 길인가를 두고  논쟁이 많고 혼란이 많은 시대를 살아갑니다하지만 천국의 본질은 논쟁이 아니라 삶의 태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천국은 너희 안에 있느니라.”  그 말씀은 천국이라는 공간이 아니라  천국의 마음, 천국의 품성, 천국의 삶의 방향을 의미합니다.   천국은 사랑을 나누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천국은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천국은 나만이 아니라 이웃을 위한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시작됩니다.  천국은 죽은 뒤에 가는 나라가 아니라 오늘 내가 어떤 마음으로 사느냐에 따라 이미 열리고 있는 나라입니다.

     

    6. 결론 천국을 준비하는 사람의 삶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목적은 천국을 향한 여행을 준비하는 순례자의 삶입니다천국을 바라보는 사람은  오늘을 가볍게 살지 않습니다오히려 오늘을 더 진지하게,  더 사랑으로, 더 겸손하게 살아갑니다그리고 이런 고백을 하게 됩니다하나님, 천국을 소망하는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작은 천국을 만들게 하소서내 가정이, 내 공동체가, 내 일터가 당신의 사랑으로 채워지게 하소서.”  바로 그곳이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2025년 11월 15일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