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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청장 취임하자마자 박정희 지우기” 란 기사를 보고
    낙서장 2018. 7. 18. 08:39


    서울 중구 신당동 62-43(중구 다산로 36가길 25) 에 박정희 가옥이 있다. 그곳은 공교롭게도 박정희 전대통령이   1958년 5월 16일에 이사해서 1961년 5월 16일에 그 가옥에서  516 구테타가 거사되었다.

     

    그가옥은 2008년 10월 10일 문화재청장이 등록문화재 412호로 지정한 곳이다. 등록이유는 우리나라역사의 변환점이 되는 516구테타가 계획되어 성공했고 또다른 이유는 그가옥일대가 문화주택단지였는데 그 집만이 원형으로 보존되었기 때문이란다.

     

    필자는 그곳이 일반에게 개방되는 2015년 3월부터 그곳을 찾아오는 분들에게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이유를 설명하고 그곳에 전시된 전시물에 대해 해설을 하는 자원봉사자이다.

     

    처음 개방할때는 많은 방문객이 개인이나 단체로 많이 있었지만 박근혜 전대통령 탄핵이후로는 개인적으로 찾는 분들은 많이 있긴하나 단체 손님들은 많이 줄었다는 현상을 볼 때 분별없이 시류에 민감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오늘  조간 신문에 중구청장 취임하자마자  "박정희지우기" 란 기사가 있었다. 그기사에 의하면 서울 중구가 세금 400억원가량을 들여 수년째 짓고 있던 '박정희 기념공원'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해당 공사가 "시대착오적인 적폐 사업"이라는 이유다. 구청 측은 이 자리에 "시민권 회복을 기념하는 공원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중구는 지난 2011년부터 '1동 1명소 사업'으로 박 전 대통령 가옥과 인근 주차장 부지를 한데 묶어 역사문화공원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구 예산 365억원이 투입됐다. 지상 2층 규모 공영 주차장을 지하 2~5층으로 확충해 주차 면수를 2배 늘리고 지상에 2883㎡(약 872평) 규모의 공원을 만들 예정이었다. 공원에는 '기억의 광장' '기억의 마당' 등 박 전 대통령을 기리는 공간 조성이 예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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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년째 진행돼온 공사는 지난 5일 돌연 중단됐다. 현 중구청장이 임기를 시작한 직후다. 구청장은 선거 유세 당시 "박정희 공원은 박근혜 권력에게 잘 보이려고 혈세를 동원한 적폐 사업"이라며 "당선되면 사업을 중단하고 추진 경위 등을 조사해 발표하겠다"고 공약했다.

     

    많은 국민들은 이 '박정희 기념공원' 공사는 착수하기 전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과를 충분이 검토하여 공사의 타당성을 검토하였고 이미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다고 생각하기에 당리당약입장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부끄럼이 없도록 계속 추진되기를 기대해본다.

     

                                  2018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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