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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수도발전사
    서울하수도과학관 2018. 10. 5. 10:34


    세계 최초의 하수도는 석기시대인 BC 4,500년경 중국 협서성 임동현에서 발견된 우수 배제 기능을 가진 관로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서기 600년경 황룡사의 배수암거를 들 수 있다.

     

    그러나 동서양을 불문하고 위생적 처리개념의 근대적 하수도가 등장한 것은 19세기로, 영국과 프랑스의 경우 수인성 전염병과 콜레라가 만연하게 됨에 따라 체계적으로 하수도를 건설하게 되었고, 일본은 메이지시대에, 우리나라는 1918년부터인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루이 14세 때부터 궁전은 물론 주택에도 화장실이 없어 요강을 이용하였고 하수도가 없어 비올 때 거리에 던져 버리는 것이 일상화되어 거리의 오물을 피하기 위해 하이힐을 신었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도 있다.

    고대 로마는 발달된 하수도를 가지고 있었으며, 영국도 1859년에 템스강 오염방지를 위해 강 양편에 하수처리시설을 하여 배출된 하수를 모아 19㎞ 하류까지 보내어 방류시켰다.

     

    우리 나라에서는 1983년 황룡사지 발굴조사에서 배수로와 배수암거의 잔형이 발견되었다. 조선시대에는 1410년(태종 10)부터 1434년(세종 16) 사이에 청계천  개수공사를 한 것이 하수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1760년(영조 36)에는 홍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대대적인 청계천 개수·준설공사를 한 기록이 있다. 그러나 근대적 하수관리시설은 1914년부터 각 시·도에서 시가지 정비의 부수사업으로 실시하였는데, 기록에 의하면 대한제국시대에 시공된 하수도는 암거가 약 6,832m나 된다고 한다. 1918년부터 1943년까지 4차에 걸쳐 총 225㎞의 간선 및 지선 하수도를 개선, 건설하였다.

     

    근대적 하수도정비사업으로 추진된 것은 먼저 제1기 사업(1918∼1924)으로 7년에 걸쳐 서울시내 배선간선인 청계천의 준설과 배수불량한 17개 지선을 개수하였고, 제2기 공사(1925∼1931)로 5개 간선과 4개 지선 연장 9,100m 및 구거(溝渠)의 개수를 하였다. 또한, 제3기 공사(1933∼1936) 때에는 4년 계속사업으로 간선 1,500m, 지선 1만8000m를 개수하였으며, 제4기 공사(1937∼1939)로 개수 39개소, 연장 2만4400m를 개수하였다.

     

    1945년 광복 직후에는 별로 손을 대지 못하다가 6·25전쟁으로 파괴된 하수도의 보수공사만 하던 중 청계천 복개공사를 계기로 각종 하수도공사가 진행되었다. 1979년까지의 하수도사업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으로 충당하였고,

     

    우리나라 근대 하수도가 대한제국기(1897~1910년)에 시작됐다는 사실이 처음 밝혀졌다는 점을 여러 번 강조했다. 대한제국 시대에 이미 중앙정부가 공중위생 정책을 추진했고, 이 정책 수행에 꼭 필요한 암거형 하수관로를 설치했다.  

     

    우리나라 국가적 차원의 공식적인 하수도정책의 시작 기점은 1966년 8월 3일의 하수도법의 제정공포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후 하수도는 도시위생의 기반시설로 급속한 보급이 이뤄지게 되었는데, 국내에서는 1976년 중량하수처리장 준공 이후 지속적인 하수도 보급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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