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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보다 더큰 배꼽
    낙서장 2015. 8. 30. 16:14

               가는데 3시간 예배 1시간,   그래도 감사!

     

    요사이 나이가 들었는지 조깅을 마음대로 되지않는다. 또 가끔 맥박이 빨리 뛰기도 한다. 병원에 갔다. 특별한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발작성 심실세동이 의심된다며 절주등 건강에 조심하란다.

     

    그래도 지금까지 조깅할 수 있었으니 감사하고 어제 공돈이 생겨 감사하기도 했다. 따지면 내가 냈던 돈을 찾는 것이기에 공짜는 아니지만 잊고 있던 돈을 받는 것 자체를 감사하는 것이 마음 건강상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조깅할 수 있는 건강과 공짜돈 이란 생각으로 감사하며 교회까지 조깅할까? 하다가 걸어가기도 했다. 땀 흘려 뛰어가면 교인들에게 민페를 주면 감사의 마음이 퇴색된다고 생각했다.

     

    예배시간이 7시 30분이라 두시간 여유를 가지고 집에서 5시에 출발했다. 밖에 나가니 아직 컴컴하고 가로등은 켜져있었다. 청계천 고산자교을 지나 한강쪽으로 가는데 머리보이는 교회표시의 십자가 유난이 빤짝이고 있었다. 가다가 보니 켜졌던 가로등은  날이 밝아서  잠시후에 꺼졌다.

     

    한양대학교 근처 살곶이 다리에 갔을 때 서울 숲쪽 아파트 뒤로 해가 뜨고 있었다. 도로변에는 열심히 워킹하는 사람 조깅하는 사람들이 간간이 있었고 몇사람씩 그릅을 이루어 자전거를 열심히 타고 가는 사람들도 보였다. 길옆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열심이 이용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보였다. 열심히 노력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

     

    중간 중간 사진을 찍으면서 가서 그런지 영동교위에 올랐을 때 시간은 7시가 되었다. 열심히 조깅을 해도 교회가 있는 정신여고까지 가려면 7시 30분에 대 갈수가 없기에 포기하고 아침식사나 하려고 식당을 찾아봐도 없다. 식당도 포기하고 교회로 행했다.교회옆 잠실운동장역을 지날 때 느낌이 이상해서 시계를 보니 맥박이 평상시 맥박수의 2배를 넘어 제멋대로 뛰고 있었다.

     

    마땅한 조치방법이 없으니 다 천천히 걸어가면서 시계에 표시된 매박수를 다시 보니 정상맥박 70번으로 환원되고 있었다. 의사가 나에게 말햇던 ‘매사에 조심’ 하라는 말과 ‘살아있을 때 감사하며 살라.’ 는 말이 떠오르는 것을 보면 그런 대로 불만은 없다. 감사할 뿐이다.

     

    2015년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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