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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숙제: 책만들기낙서장 2019. 9. 10. 21:27
버킷리스트 숙제: 책만들기
몇 달전 교회에서 운영하는 '늘 푸른대학’에서 버킷리스트란 강의를 들었다. 버킷리스트란 평생 한 번쯤 꼭 해보고 싶은 일, 혹은 죽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적은 목록을 말한다며 한번쯤 실행해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 꼭 하고 싶은 일을 마음속에만 넣고 있기보다는 적어 놓는 것이 실천력이 크다고 했다. 꼭 나 자신에게 하는 소리로 들렸다. 사실은 그전에 나도 버킷리스트란 영화를 보기도 했고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했다.
꼭 그런 것을 의식하고 한 것은 아니지만 하고 싶은 것을 해보려고 적어보기도 했고 실제 해보기도 했다. 자원봉사도 해봤고, 보스톤 마라톤도 해봤고, 안나프르나도 가봤고, 우리나라 종단 도보여행도 했고, 자전거로 사대강 따라 국토종주도 했고 외발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기도 했다. 그때는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며, 아니면 도전한다고 했을 뿐이다.
요사이는 몸속에 심장 박동기를 달고 생활하다보니 어떤 때는 가슴이 답답하여 언제 갈지 모른다는 생각이 번뜩 번뜩 들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이제 무엇을 꼭 해야할가 묵상에 잠기기도 한다.
금년 내에 할 숙제라 생각하고 책을 한번 만들어보려고 했다. 평상시에 나는 이세상은 하나님이 주신 세상이기에 아름답다고 생각했고 또한 우리가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한 생각으로 다음 닷콤에 아름다운세상이란 이름으로 부로그를 운영하고 있다.여기에 실렸던 글이나 기타 인연으로 매스콤의 인터뷰나 내가 독자 투고형식으로 만들어졌던 글을 모아 책 형식으로 발행하려했다.
각 아이텀별로 자성된 글을 선정하고 그것을 독자들이 흥미를 갖도록 흥미로운 내용을 앞으로 배치하려했다. 그렇게 작성해서 만든 것을 가지고 출판사에갔더니 다시 조정하면 더좋은 책이 될것이라며 내게는 부담이 어려운 금액을 요구했다. 그래서 포기하고 내가 집접만들려고 했다. 각각의 아이템으롸적성된 글을 하나의 파일로 작성했다. 폰트가 10포인트로 작성된글을 책사이즈로 즐이니 글자가 적아 일기가 힘들어 포트틀 12포인트로 하니 내용물 중간에 있던삽화가 제자리를 잃어 다시 바로 잡아야하는 노돌이 있어야했다. 새행착오를 거치는 중이다.
또한 독자들이 흥미를 갖일수있게 하기위해 캐타로그식으로 분류하지않고 내생각대로 판단해 글을 모아놓았다. 잘 보이지도 않는 눈으로 글을 작성하는 나의 모습이 딱해보였는지 꼭 필요해서 산 책도 한번 보면 내다 버리는 지금 누가 읽는다고 그렇게 고생하느냐는 집사람의 애정어린 충고에도 불구하고 숙제를 억지로라도 마치겠다는 생각으로 이를 마쳤다.
어설프게 작성한 글들로 횡설수설하였지만 바라기는 이세상을 감사하고 배려하여 서로 서로 사랑하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I can do. you can do. We can do 정신으로 도전하는 마음으로 이세상을 살았으면 어떨가합니다. 샘풀로 한권을 뽑았다. 교정할부분들이 많아 어디부터 손을 볼가 생각중이다. 왕초보가 책을 만들려니 신기하기도 하고 힘도 들었지만 감사하다는 마음도 들었다. .
2019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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