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번에 한 걸음씩 기적을 이루다낙서장 2020. 1. 2. 04:43
한번에 한 걸음씩 기적을 이루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평생을 통해 이루고 싶은 아름다운 꿈이 있을 것이다. 마음속 깊은 곳에 뿌리를 내리고 조금씩 자라는 그런 꿈 말이다. 그리고 누구나 그 꿈이 속히 자라나 화사한 꽃을 피워내기를 간절히 바란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이다. 조급하게 이루려고 서두르다 보면 오히려 그 꿈을 영영 잃게 될수도 있다.
넓고 광활한 바다는 수많은 강줄기가 만나서 이뤄지고, 강줄기는 작디작은 방울들이 합쳐져서 생겨난다.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위대한 명화는 수백 수천 번의 붓질을 통해 완성되고 좋은 여행은 다양한 순간이 쌓여 이뤄진다. 인생 역시 한 걸음씩 걸으며 남긴 발자국이 이어져서 비로소 그 모습을 드러낸다. 한 번에 한 걸음씩 나아가지 않고서 어떻게 눈부신 업적을 이루겠는가? 이렇듯 작고 일상적인 것들이 모이고 쌓여서 위대함을 이루는 법이다.
1983년 한 청년이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바깥쪽을 기어오르고 있었다. 지상에는 수많은 기자와구경문이 모여서 그가 맨손으로 빌딩을 오르는 모습을 조마조마하게 지켜봤다. 청년은 느리지만 꾸준히 조금씩 위로 올라갔다. 가끔씩 그가 미끄러질 때마다 군중 사이에서는 두려움 섞인 짧은 비명이 터져나왔다. 그러나 청년은 당황하지 않고 잠시 그 자리에서 쉬다가 다시 위로 향했다. 그는 조금씩 군중에게서 멀어졌고, 하나의 점으로 보일 만큼 높이 올라갔다. 마침내 청년은 맨손으로 벽을 타는 방식으로 이 높은 빌딩을 정복했다. 또한 이 분야에서 새로운 기네스 기록을 수립하며 f스파이더맨’ 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가 바로 버슨 햄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버슨 햄이 고소공포증 환자였다는 점이다. 어떻게 고소공포증을 이겨냈냐는 질문에 그는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처음부터 저 높은 빌딩을 끝까지 오르겠다고 결심하려면 엄청난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한 걸음씩만 가자라고 생각히는 데는 그리 큰 용기가 필요하지 않지요. 저는 그저 한 걸음씩 오르는 것에만 집중했습니다. 한 걸음을 내딛고 나면 그디음 걸음을 생각했지요. 그결과 기적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한 걸음씩 꾸준하게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 바라던 목적지에 닿게 된다. 기적 또한 마찬가지다. 사소해 보이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쌓여서 기적을 만들어낸다.
한국의 프로골퍼 양용은 선수. 어린 시절 그는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한 외국인이 골프를 치는 모습을 본 후부터 골프라는 운동에 완전히 매료됐다. 그러나 가난한 집안 형편에 골프를 배운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대신 한 골프장을 찾아가서 공을 줍는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했다. 그곳에서 일하다 보면 골프를 배울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그의 생각대로 조금씩 골프를 접할 수 있었다. 비록 코치에게 제대로 된 훈련을 받지는 못했지만 일을 하고 남는 시간마다 혼자 독학으로 골프를 익혔다. 자세나 기술은 텔레비전을 통해 프로골퍼들의 경기를 보며 따라 했다. 비록 아버지가 골프를 하는 것을 반대하기는 했지만 그는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았다. 골프가 이미 자신의 꿈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1997년, 양용은 은 마침내 프로골퍼 테스트를 통과했다. 같은 해,미국의 골프 천재 타이거 우즈도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전향했다. 그리고 단숨에 세계 대회를 휩쓸며 ‘골프의 황제’로 떠올랐다. 양용은은 타이거 우즈를 보며 또다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언젠가는 우즈를 꺾고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겠다."
10여 년 후,37세의 양용은은 마침내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제91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즈를 꺾고 우승을 거머쥔 것이다! 이로써 그는 메이저 골프 대회에서 챔피언이 된 최초의 동양인이 되었다. 양용은은 국민적 영웅이 되어 당당하게 금의환향했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그는 겸손함을 잊지 않았다.
“나의 인생은 느린 박자로 흘러왔다. 나는 항상 한 번에 한 걸음씩 내딛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자 기회가 찾아왔다. 결국에는 태도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노력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길 기회를 얻게 된다. 그날을 위해 오늘도 한 걸음을 내딛을 뿐이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모튼 헌트(Morton Hunt)는 성공하는 인생의 비결은 ‘전체를 수많은 작은 부분으로 세세하게 나누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걸음은 얼핏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꾸준히 내딛다 보면 결국에는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반면 멈춰 서 있으면 영원히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지금 그 한걸음을 내딛어라!
<하바드대 행복학 강의중에서 >
챔피언 양용은 선수는 첫 메이져 제패를 자축하기위해 자신의 골프백을 들어올렸다.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푸는 기쁨, 나누는 행복 (0) 2020.01.04 금년을 어떻게 살것인가 (0) 2020.01.03 2020 새해의 아침입니다. (0) 2020.01.01 웃는 얼굴로 인사하면 행복해진다. (0) 2019.12.31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일이 일어난다. (0) 2019.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