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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할 줄 모르는 것이 가장 큰 불행이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0. 1. 3. 06:30
감사할 줄 모르는 것이 가장 큰 불행이다
어디선가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다. ‘행복은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건강, 진심을 다할수 있는 일, 자신을 깊이 사랑하는 배우자를 갖는 것이다.’ 이 글을 누가 썼는지는 몰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첫 번째로 꼽은 것을 보면 그는 틀림없이 감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아는 사람일 것이다. 그렇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삶이 자기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도 초연함과 미소를 잃지 않고 여전히 행복을 누린다. 반대로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고 눈앞에 탄탄대로가 펼쳐져 있어도 만족하고 감사하기는커녕 이를 당연하게 생각하며 오히려 불만스러운 부분을 억지로 찾아낸다. 그러니 당연히 행복과도 거리가 멀다. ‘물 한 방울의 은혜도 솟구치는 샘물로 갚아라.’라는 속담이 있다.
그러려면 먼저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감사는 교양이자 미덕이며 지혜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삶의 모든 부분에 감사한다. 날이 챙하니 맑으면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라고 감사하고 흐리고 비가 오면 농작물이 잘 자라겠다며 감사한다. 그러나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날이 맑든 흐리든, 매사가 불만스럽고 기분 나쁘다.
한아이가 어머니와 크게 싸우고 무조건 집을 뛰쳐나왔다.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한참동안 정처 없이 걷다 보니 어느새 날이 어두워 졌다. 마음이 조금 가라앉은 그아이는 그제야 배고픔을 느꼈다. 마침 눈앞에 국수를 파는 간이 식당이 있었지만 주머니에는 동전 한 푼 없었다. 그녀는 또 한 번 어머니에게 화가 났다. 그때 간이식당의 여주인이 그녀가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고 물었다.
“얘야 국수가 먹고 싶니?"
그 아이가 부끄러움을 느끼며 대답했다.
“그렇긴 한데 돈이 없어요."
여주인이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 내가 사는 것으로 하자꾸나."
곧 그녀 앞에 뜨끈한 김이 피어오르는 국수 한 그릇이 놓였다.
그아이는 국수를 먹으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깜짝 놀란 여주인이 이유를 묻자, 그녀는 울먹이며 말했다.
“정말 감사해서 그래요. 아주머니는 저를 처음 보셨는데도 이렇게 잘해주시는데, 우리 엄마는 왜 만날 저를 혼내기만 할까요? 오늘도 엄마랑 대판 싸우고 나왔는데 저를 찾지도 않잖아요. 정말 매정해요!"
그러자 여주인이 진심어린 말투로 그 아이를 타일렀다.
“얘야 너는 기껏 국수 한 그릇을 준 나에게도 감사하면서 왜 10년 넘게 너를 길러주시고, 매일 밥과 빨래를 해주신 엄마한테는 감사할 줄 모르니?’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어째서 우리는 낯선 사람이 잠시 베푼 친절에는 고마워하면서 낳고 수십 년 동안 길러주신 부모의 은혜에 감사할 줄 모르는 것일까? 어쩌면 모든 것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닐까?
살면서 우리가 가장 감사하고 고마워해야 할 대상은 다름 아닌 가족이다. 바로내 곁에 있는 부모님 배우자 자녀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특히 부모님은 나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고도 아무런 대가도 요구하지 않으신다. 그런데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한 수도자가 자신의 스승에게 물었다.
‘지금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전쟁입니까?"
“그렇지 않다"
“그러면 재난입니까?"
“그것도 아니다"
“그럼 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스승이 대답했다.
“감사할 줄 모르는 것이다"
어느 기자가 가난한 산골 마을을 취재하러 나섰다. 마을에 도착한 그는 산그늘에 자리한 아주 낡은 초가집 앞에 걸음을 멈췄다. 앞마당에 한 무리의 아이들이 모여 앉아 숙제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여기저기 해 졌지만 깨끗하게 세탁된 옷을 입은 아이들은 몽당 연필을 쥐고 공책에 무언가를 열심히 쓰고 있었다.
호기심이 생긴 기자는 가까이 닥아가 아이들이 무엇을 쓰고 있는지 슬쩍 보았다. 공책 맨 윗줄에는 삐풀 빼풀한 필체로 ‘감사 편지’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 기자가 무엇이냐고 묻자 아이들은 외지에서 온 낯선 사람을 두려워하는 기색도 없이 기쁜 얼굴로 자신들이 쓴 글을 보여주었다.
‘향기로운 꽃에게 고맙습니다.’
‘푸른 하늘에게 고맙습니다.’
‘크고 단 열매를 맺어준 사과나무에게 고맙습니다.’
‘둘째 형에게 고맙습니다. 제게 산수를 가르쳐줬거든요.’
‘맛있는 만두를 만들어주신 엄마께 감사합니다.’
기자는 깜짝 놀라면서도 깊은 감동을 느꼈다. 그는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며 행복은 감사할 줄 아는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센터는 수천 명을 대상으로 10여 년간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감사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생활만족도가 높고 평균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감사의 마음이 없는 사람은 인간관계에서 많은 문제를 겪으며 비교적 고독하게 살았고, 사망률도 1.5배 이상 높았다고 한다.
감시는 삶의 질을 높인다. 길러주신 부모에게 감사하고 스승의 가르침에 감사하며 배우자의 사랑과 친구의 우정에 감사히는 것은 우리의 삶을 한층 더 빛나게 한다. 사실 감사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오늘 하루를 무사히 보낸 것도 할일이 있는 것도 어디 한군데 아픈 곳 없이 건강한 것도 함께할 가족과 친구가 있는 것도 모두 감사할 거리다.
감사하는 마음만 있다면 이 모든 것을 행복으로 누릴 수 있다. 또한 감사히는 마음을 가질 때 우리는 비로소 진실하게 살아가며 열정적으로 남을 돕고 순수하게 사랑을 받아들일 수 있다. 감사는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마법의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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