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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재판관이라면 과연 어떤 판결을 내릴까요?낙서장 2020. 2. 18. 07:33
모순
옛날 그리스에 유명한 소피스트학파 학자 한 사람이 있었는데, 하루는 청년 한 명이 찾아와서 변론법에 대해서 배우기를 청했다. 그러자 소피스트는 변론법을 가르쳐 주는 뱃가로 금 100량을 요구했다. 청년은 너무 비싸다고 했다. 그래서 절충 끝에 우선 50량만 먼저 주고, 나머지 50량은 사회에 나가 훌륭한 변론가가 된 뒤에 주기로 했다.
그 후 청년은 열심히 공부하여 그 지방 유지가 되었다. 이를 전해들은 소피스트는 옛날 제자였던 그를 찾아가서 나머지 50량을 요구했으나, 그는, 자기는 아직 훌륭한 변론가가 되지 못했기 때문에 훌륭한 변론가가 된 후에 주겠다고 배짱을 내밀었다.
그래서 마침내 소피스트는 제자를 걸어 소송을 제기하게 되었다. 그래서 두 사람은 판관 앞에 서게 되었다.
먼저 소피스트가 변론했다.
「현명하신 재판관님 ! 나는 이 재판에 이겨도 50량을 받고 져도 받아야 합니다. 이유는 50량을 받기 위한 소송이니, 이기면 당연히 받아야 하고, 또한 져도 받아야 하는 이유는, 제자가 스승과 재판하여 이길 정도면 이미 훌륭한 변론가가 되었으니 약속대로 나머지 50량을 받아 야 합니다.』
선생의 변론을 들은 제자가 변론을 했다.
「존경하는 재판관님 ! 저 또한 재판에 이기든 지든 관계없이 돈을 지불할 수 없습니다. 이유는 50량을 주지 않기 위한 소송이므로 이기면 당연히 지불할 수 없습니다. 또한 내가 재판을 하여 남에게 진다는 것은 아직 훌륭한 변론가가 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약속대로 지불할 수가 없습니다.』
자, 여러분이 재판관이라면 과연 어떤 판결을 내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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