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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아~ 대한민국
    낙서장 2020. 5. 19. 07:52

    ~ ~ 대한민국

     

    비바람 핑계로 훈련 안 한다는 대한민국 군대

     

    우리 군이 오늘 실시하려던 대규모 육··공군 합동 화력 훈련을 다음 달로 연기했다고 한다. 얼마 전 북이 우리 해·공군의 방어 훈련 보도에 강하게 반발하고 청와대가 군 지휘부를 불러 질책성 회의를 연 이후 내려진 '훈련 연기' 결정이다. 군은 "날씨가 나빠서"라고 했다. 하지만 2017년 북 ICBM 도발 때는 궂은 날씨에도 미 전략폭격기가 동해에서 실사격 훈련을 했다. 날씨 탓은 핑계 아닌가. 군훈련에 이유가 어디 있는가?

     

    군의목적은 국가 보위에 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해 항상 승리할 수 있는 책무가 있다. 그런대도 중요 훈련이 줄줄이 폐지·중단·축소·연기되고 있다. 3대 한·미 연합 훈련인 키리졸브 연습, 독수리 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부터 전부 없어졌다.

     

    북이 가장 두려워했던 한·미 공군 훈련인 '맥스선더'도 중단됐다. 군 최대 규모 대공 사격장은 훈련을 중단했다. 육군 유일의 실사거리 포병 훈련장도 사실상 폐쇄됐다.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에 배치된 다연장로켓과 전차는 현지 사격 훈련 을 한 번도 못했다.

     

    우리 군은 차세대 F-35 전투기 전력화에 이어 고고도 무인정찰기 도입도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요즘 들어선 우리가 대대급 훈련만 해도 북은 '남북 관계 끝장낸다'는 식으로 위협하고 있다. 그 한마디만 하면 우리 군은 온갖 구실로 훈련을 흐지부지하려 한다. 적이 윽박지르면 날씨 탓하며 훈련 안 하는 군대가 지금 대한민국 군대다. ~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는지 걱정스럽다.

     

    조선일보의 사설을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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