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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문산 산책
    낙서장 2020. 7. 2. 08:07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화하다보니 사람들과 마음도 멀어지는듯한 마음입니다.  이것을 반증이라 하듯이 "서로 떨어져 있긴 해도 마음은 가까이. " 란 프랑카드가 길가에 매달려 펄럭입니다.  내가 하는일이란 방콕하거나 주로 산책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용문산에 산책하려고 했는데 친구가 점심같이 하자고 전화와서 같이 용문사에 가서 식사하자고 했습니다.

     

    지하철로 양평역에서 그 친구와 합류하여 용문사에 다녀왔습니다. 산속은 고요하고 힐링하기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비가온뒤라서 그런지 날씨와 냇물도 맑았고 그곳을 찾은 방문객들도 조금은 평화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얼굴에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모습이 흠이기도 했지만~~

     

    어떻게 사는것이 의미있는것일가 서로 이야기 하고 점심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빨리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란 말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2020년 7월 1일

     

    용문사 은행나무 나이는 약 1100살 이상으로 추정되며 높이가 42m, 뿌리부분의 둘레는 약 15.2m 입니다. 우리나라 은행 나무 가운데 가장 높고 오래 되었다. 나무 즐기 아래쪽에 혹처럼 큰 돌기가 나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이가 많은 나무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약 350kg정도의 열매를 맺는다. 용문사 은행나무가 오래된 만큼 여러 전설이 전해진다. 신라고승인 의상대사가 가지고 다니던 지팡이를 땅에 꽂았더니 뿌리가 내려 나무가 되었다고 하며, 신라의 마지막태자였던 마의태자가 나라를 잃은 슬픔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는 길에 심었다고도한다나라에 재앙이 있으면 용문사 은행나무가 소리를 내어 그것을 알렸다고 전해진다. 조선고종이 세상을 떠났을 때 큰 가지 하나가 바로 떨어졌다고 한다. 정미 의병때(1987) 일본군이 용문사에 불을 질렀으나 용문사 은행나무만 타지 않았다. 오래 세월 속에서도 불타지안코 살아남아 용문사를 지키고 있다하여 천왕목(天王木)이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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