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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들어 첫 북악산 산책낙서장 2021. 1. 10. 17:14
청계천 고산자교에서 걷다보니 자하문앞이네요
2021년 새해가 되었고 눈도 내렸으니 산길을 걷는것도 괜찮을 것 같아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을 산책하려고 청계천 고산자교앞에서 10시경에 출발했다. 청계천에서 성북천 하류를 따라 에서 상류인 삼선교까지 갔다. 삼선교옆에 혜화문이 있어 그곳에서 서울도성 순례길을 따라 한성과학고앞을 지나 말바위 안내소까지 가서 입산증표를 달고 자하문 안내소까지 걸었다. 주위에 눈이 있긴 했으나 등산로에는 눈이 청소가 되어 산행에는 별로 불편이 없었다.
전날이 몹시 추워서 미리 준비들을 단단히 해서 그런지 전연 추위를 느끼지못했다. 말바위안내소에서 오후 1시경에 출발했는데 자하문 안내소에 도착하니 2시 반이 지났다. 젊은 친구들은 잘들 걸어들가는데 나는 그전에 고관절 수술로 인해 보폭이 좁아 속도감도 없고 이제 힘이 들어 이번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참고 걸었다. 젊은이들에 비해 3배이상 늦었다. 그래도 걷겠다고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고 걸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니 마음은 즐겁다. 많이 걸은 것 같은데 스마트폰에 내장된 만보계를 보니 이만보가 조금넘었다.
2021년 1월 10일
혜화문은 한양도성의 동북쪽문이다. 청건당시에는 홍화문(弘化門)으로 불렀으나 1511뇬 혜화문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영조때에는 없던 문루를 지어 올렸다. 문루는 1928년에, 홍예는 1938년에 헐렸는데 1994년에 본래보다 북쪽으로 옮긴 자리에 문루와 홍예를 새로 지었다.
1968년 1월 21일 북한 124부대소속 김신조등 31명의 무장공비가 청와대를 습격할목적으로 침투하여 경찰과 교전후 우리 경찰은 28명 사살, 2명도주, 1명생포(김신조)했다. 이과정에서 현소나무에 15발의 총탄흔적이 남게 되었다. 이소나무를 "1.21사태 소나무" 라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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