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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새로 바꾸면서낙서장 2021. 1. 16. 23:07
언제부터인지 갖고 있는 스마트폰의 화면이 상하의 반이 붉은색으로 변했다. 그것을 고치러 AS센터에 갔더니 수리비가 약 20만원드는데 차라리 다른 것으로 교환하는 것이 어떻겠냐며 권했다.
어떻게 할가 생각하다가 먹을 것을 아끼며 절약한다고 하면서도 분에 넘치는 세금폭탄은 꼼짝없이 당해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못하고 아끼는 것이 바보처럼 느껴졌다. 눈을 질끈 감고 가슴에 심박계를 달고 생활하는 처지에 이번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큰맘 먹고 최근 새로 발표된 스마트폰을 예약하려고 전자상가에 갔다. 마침 요즘 신제품 발표 이벤트로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있었다.
집에 와서 집사람에게 갖고 있던 전화기가 맘에 안들어 큰맘먹고 새 최신 전화기로 예약을 했다고 하더니 전화기 바꾸란 이야기였지 그전화기는 아리란 듯이 아쉬어 하다가 잘했다고 했다.
예전을 돌아보면 중학교 시절에는 전화는 물론 라디오도 없어 방송을 들으려고 큰 장대에 줄을 올려 안테나로 사용했고 광석(게르마니움 다이오드) 으로 라디오 소리를 듣기도 했고 군 제대 후엔 전화기도 아주 귀하여 집에 전화기 있는 것을 자랑한다고 버스에서 내리며 큰소리로 우리집에 전화해 하며 의시 대던 시절도 회상된다.
이렇게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전화기도 최신 고급 전화기가 아니면 불만을 갖을 만큼 우리나라는 좋은 나라 대한민국이다. 자긍심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런 나라가 최근 몇 년간 국내 정치적 현실이 나라의 안보와 경제적 상황이 역행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국민모두가 정신을 차려야 할 때란 생각이 더욱 절실하다.
2021년 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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