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희대통령과 고속도로낙서장 2021. 3. 25. 00:34
박정희 대통령의 고속도로 구상은 서독 아우토반을 보고 한것은 아니다. 라는 기사를 오늘아침 신문에서 읽었다. 호기심에 오늘 아침 서점에 가서 금수제 지음 '박정희와 고속도로' 라는책을 사가지고 와서 읽었다. 그책에서 저자는 박정희 대통령, 그리고 그와함게 일어었던 일들이 정당하게 평가받고 잊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했다고 했다.
경부고속도로는 1970년 7월 7일 개통되었다. 그덕분에 우리 대한민국을 장차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경부고속도로는 어느 한 사람의 작품이 아니다. 공무원, 기업인, 군인, 부녀자, 그야말로 남녀노소 모든 국민이 피와 땀과 눈물로 함께 써내려 간 한 편의 대서사시다. 그 자랑스러운 우리의 길 고속도로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됐을까? 우리나라의 고속도로에 대한
이제까지의 기록들은 힌결 같이 박정희 대통령이 1964년 12월 6일부터 일주일 동안 뤼브케 대통령의 초청으로 서독을 방문했을 때 아우토반을 보고 나서 고속도로를 생각해 냈다고 한다.
독일의 아우토반이 박대통령이 구상한 고속도로의 모댈이 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가 고속도로를 마음에 둔 것은서독을 방문하고 아우토반을 실제로 달려 본 것보다 3년 이상 빨랐다.
우선, 서독 방문 한 해 전인 1963년 10월 제주 5 ·16도로가 개통됐다는 사실이다. 5 ·16도로는 제주~서귀포를 연결하는 43킬로미터의 횡단도로 그 한해 전 1962년 3월 24일 착공했고, 1963년 10월 1일에 전체 길이의 70%를 완성한 상태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이때에 박정희 대통령은 “서독은 ‘아우토반’을 건설해서 일찍이 ‘라언강의 기적’을 이루었고 제주도는 횡단도로 개통을 계기로 ‘한라산의 기적’을 이룩하게 될것이라했다.” 이같은 독일의 아우토반을 보고 고속도로를 생각한 것은 아닐 것이다.
회고해보면 1960년대까지 우리나라에는 변변한 길이 없었다. 어쩌다 차라도 한 대 지나가면 뽀얀 먼지를 일으커곤하는 그런 길뿐이었다.
1967년 4월, 마침내 경부고속도로 건설계획을 발표하고 이듬해 1968년 2월 1일, 착공을 했고 경부고속도로는 수많은 역경과 희생을 딛고 428Km 전 구간의 공사를 끝내고 1970년 7월 7일 준공되었다.
대전(회덕)-전주를 잇는 79.5킬로미터의 호남고속도로는 1970년 4월 15일에는 가 착공되어 8개월여 만에 12월 30일 개통되었다.
서울과 영동 및 동해안을 잇는 고속도로는 1971년 3월 영동 고속도로신갈~새말구간이 착공되어 12월 1일 개통됐고 1975년 10월에 나머지 새말~강릉 구간과 초기 동해고속도로 (동해~강릉)가 동시에 완전 개통된다. 이로써 우리 한반도에는 큰 대자의 고속도로망이 갖춰졌다.
또한 본격적인 마이카시대가 개막되면서 고속도로는 또 한 번 비약적인 발전을 시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1990년대 들어서면서 정보통신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다 .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 기계화 시스댐(TCS)과 논스톱 요금 징수설비(NTCS) 등이 그결실이다.
2020년대의 고속도로는 상습 지체 ·정체 구간인 톨게이트의 교통 수용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무정차 요금 지불 시스템을 확충하는 등 보다 안전하고 편하고빠르게 다닐 수 있는 고속도로가 되도록 ITS 같은 첨단 교통 기술을 고속도로에 접목하는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시속 160킬로미터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스마트 이웨이,최첨단 건축기술이 집대성된 교량 건설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금은 전국어디를 가도 거미줄처럼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전국이 하루생활권으로 되어 편리한 세상이 되었다. 어려웠던 시절,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갖게한 것도 그분 공이다. 요사이 처럼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고 보니 더욱 그 분이 존경스럽고 그립다.
2020년 3월 24일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날 동호대교에서 청계천 고산자교까지 산책 (0) 2021.03.30 궁금하지요 부동산세? (0) 2021.03.29 어떻게 살아야할까? (0) 2021.03.23 양지은 미스 트롯 결승곡 ‘붓’의 노래를 들으며 (0) 2021.03.14 닭대신 꿩 (0) 2021.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