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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거운 초등학교 반창회해외 나들이
    사진및 여행 2016. 11. 26. 10:41

    주기적으로 고향, 용인에 있는  좌항 초등학교 반창회에 간다.  1955년에 그 학교를 졸업했으니 졸업한지도 한갑을 넘긴셈이다.  비록  몸은 세월을 거스르지 못하지만 마음은 가끔 예전초등학교시절로 돌아가 그시절을 떠올린다. 지난 여름 친구들이 뫃여 해외여행을 하지며 장가계로 가자고 했다. 나는 그전에 그곳을 다녀왔다. 다른 친구들도 몇차례 갔다 왔다며 좋은 곳이라 다시 가봐도 즐거울것이라 했다.  같이 가자고 하여  서로 일정을 조정하여 11월 21일부터 4박5일로 장가계를 가기로 결정했다. 여행의 목적도 있긴하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추억을 만들려는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월요일 인천공항에서 8시 50분에 출발에 맞추려고  왕십리역에서 공항리무진뻐스로 4시 20분에 출발했다. 공항에 도착했더니 다른 친구들도 나와있었다. 몇친구가 보이지않아 물어보니  건강상의 이유로  갑자기 취소했다고했다. 우리들은   비행기로 장사공항에 도착후 다시 장가계로 약 4시간정도 이동했다. 결국하루종일 관광없이 비행기와 버스로 장가계에 도착한 셈이다.

     

    21일 저녁 장가계로 왔으니 22일분터 본격적으로 관광이 시작되어야하지만 날씨가 안좋았다. 짙은 안개가 시야을 가렸다. 그래도 잠시 잠시 보여주기도 했지만  장가계에 와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즐거웠다. 주변의 경관을 보니 예전에 왔던 기억이 조금씩 떠오리기도 했다. 식사때가 되면 식당에들어가서는 술마시는 즐거움도 있었다. 여자친구들에게는 미안하여 맆써비스로 아양을 떨었고,  그들은 수다로 줄거워했다.

     

    이번 여행중 같은방 룸메이트는 나의 고향 한동네에 있던 친구이기에 동네 친구들의 이야기로 밤새는 줄  모르고 옛추억을 회상하기도 했고 현재의 삶을 어떻게 사는 것이 최선이냐하며 개똥 철학을 논하기도 했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기에 서로서로 배려하며 살아가야한다고 했고 평상시 감사하며 긍정적으로 살고 있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그렇다고 맞장구쳤다.

     

    예전에는 학교를 제때보니지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번 여행에 참석한 한여자친구는 나이가 몇이냐고 했더니 70대는 넘겼다고 했다. 그런 할매라도 동굴계단을 오르막내리막 거침없이 걷는 모습이 자랑스럽게 보였다. 나역시 건강하다고 자부는 하지만 외형뿐이지 하루하루가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행 마지막날인 25일은 아침부터 비가 내려 장사근처의 관광을 포기하고 바로 장사공항으로 와서 인천으로 돌아가는 수속을 밟고 기다려 그곳시간으로 1시경이니 우리나라시간으로 정오에 출발하여 5시경에 인천에 도착했다.  뻐스간에서 현지 가이드가 한국사람은 장사가 잘되면 같은 업종으로 경쟁을 부리지만 중국삭람은 그사람이 하는것을 적극협조하며 그사람업종과 어울리는 다른 업종으로 윈윈 전략을 구사한다는 말을 듣고  공감하며 속으로 부끄러움을 느꼈다. 이번여행을 돌아보면 모두같이 갔으면 더좋았을 것이라 생각했으며  여행중 비도맞고 눈경치도 보면서 어린시절도 돌아가 서로 서로 정담을 나누었다는 자체가 즐겁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경관들을 사진으로 대신 전하며 이번여 여행은 줄겁기도했고 날씨나 친구들이 빠져 아쉬운 여행이 되기도 했다.  줄거운 추억을 갖고 다시  하루 하루가  즐겁고 보람있는 생활이 되기를 기원해본다.

                                2016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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