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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따뜻한 세상을 만든다
    낙서장 2022. 9. 13. 07:42

    사회생활이란 타인과의 공생을 의미한다. 혼자 잘 나서는 어떤 조직 사회도 원만하게 돌아갈 없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이다.

     

    배려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도와주거나 보살펴주려고 마음을 씀이라고풀이되어 있다. 누군가를대할때 상대방의 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는 마음 씀씀이라고 할수 있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한 상대방에게 마음이 담긴 배려는 큰 위안이 된다. 이를테면 혼잡한 버스나 전찰을 이용하는 중에 무거운 짐을 들고 사람에게 같이 들어드릴게요. 어디까지 가세요?’ 하고 다가가는 혹은 독감에 걸려 기침을 해대는 부하 직원에게 많이 좋은가 보네오늘은 일찍 퇴근해서 좀쉬도록해요 라고 말해주는것등이다. 이처럼 상대방의 처지에 대한 갚은 배려와 띠뜻한 한마디는 사람들 감동을 선사한다.

     

    서양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실수로 옷깃만 스쳐도 미안하다고 말한다. 역시 타인을 배려히는 마음에서 생겨난 문화라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길거리에서 어깨가 툭툭 부딪히거나 발을 밟히는 것은 별일도 아니고 사과할 일도 아니다. 그래서 아무도 미안해 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깨를 치고 지나가느냐고 시비가 붙지 않으면 다행일 정도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는 크든 작든 상대에게 기쁨과 감동을 있다다음 이야기는 그것을 알게 해주는 하나의 예가 있다. 디자이너인 경진씨는 수년전에 부모님을 동시에 잃었다. 여름을 맞아 생전 처음 효도 관광으로 보내드린 여행에서 푸껏 인근 해안을 돌던 요트가 인원 초과로 뒤집혀 함께 탔던 부모님이 익사한 것이었다. 그나마 부모님의 시신은 빨리 찾았지만 그가 입은 정신적 충격과 마음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았다. 그러한 상태에서 그는 회사에 휴가를 수밖에 없었다. 다시 회사로 돌아왔지만 생각만큼 중할 수가 없었다.

     

    경진 많이 힘들 는데 괜찮겠어요? 쉬어 은데" 동료들은 그를 걱정하며 렇게 말했다.

     

    나아지겠지요. 아직 정신이 없긴 하지만" 그러나 그의 정신력은 아직 완전하지 못해서 지주 멍해 있거나 실수를 하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회사에 디자이너라고는 셋뿐인 데다 그리  회사도 아니어서 휴가를 내어 수만은 없는 처지였다. 동료들이 안타까운 마옴에 회사 측에 요청했다.

     

    저희가 보기에 경진 씨는 쉬어야 같습니다. 이번 일로 받은 충격이 너무 커서 마음이 안정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이거든요"

     

    동료의 말에 상사가 이렇게 말했다.  내가 보기에도 그렇긴 한데 ... 회사 입장에서 사람한태만 너무 길게 휴가를 주는 형평에 어긋나고 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입니다. 만한 디자이너 사람 카우는 드는 시간도 만만치 않으니 그만두게 수도 없고요그러니까요! 물론 보통의 경우 달씩 장기 휴가를 내는 말이 안됩니다. 하지만 경진 씨는 특별한 경우잖습니까? 부모님이 그냥 돌아가신 것 도 아니고 그런 엄청난 사고는 흔치 않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이런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들의 제안은 경진 씨가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을 있도록 년까지 원하는 기간 동안 휴직을 할수 있게 해주는 것이었다. 당사자는 그럴 필요 없다고 극구 사잉했으나 회사 입장에서도 그렇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그를 설득했다. 더구나 휴직 기간 월급의 30 ~ 50 퍼센트를 지급한다는 파격적인 대우까지 약속했다.

    제가 회사에 무슨 대단한 일을 했다고 그렇게까지···. 너무나 감사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경진씨는 자신을 배려해준 동료와 회사 측에 깊이 감사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일반적으로 지진해일이나 대구지하철참사 같은 재난을 겪은 사람들에게 외상 스트레스 증후군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들은 사고 이후에도 사고 현장에 있는 같은 착각과 환청에 시달려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그러므로 사고 당사자들은 당장은 아무렇지 않은 해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것이 장기적으로 모두에게 도움이 는 것이다.

     

    경진 씨는 의류회사의 일개 디자이너일 뿐이다. 그가 겪은 일은 개인적으로는 엄청난 비극이지만 회사에서까지 책임지고 나서지 않아도 상관없다. 하지만 직장 동료들과 회사 측에서는 깊은 배려를 해주었다.

     

    물론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이 회사 입장에서는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회사는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므로 직원도 손익계산에 맞지 않으면 얼마든지 감축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 회사는 한 사람의 직원에게 인간적으로 배려히는 넓은 아량을 보여주었다.

     

    사람도 사회도 타인의 이픔과 약점까지도 배려하여 끌어안을 있는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 많이 가질수록 남보다 크고 좋은 열매를 가질수록 겸손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배려하는 마음이 없으면 그야말로 세상을 가져도 가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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