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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 들의 모임낙서장 2024. 9. 28. 09:03
1968년 대학생활을 마감하면서 앞으로도 계속인연을 맺으며 살자고 친구들과 작은 모임을 만들었다. 그모임이 지금까지이어지고 있다. 그러니 50여년이 훌짝넘었다. 그러다보니 저세상으로 먼저 간 친구도 있긴하지만 그래도 항상 최선을 다하며 우정을 나누며 살고 있다.
몇주전 미국에서 살던 친구가 잠시 귀국한다는 소식을 듣고 환영한다며 모임을 소집했다. 그친구가 점심이라도 사겠다고 했고 우리는 환영케이크를 들고 맞을 준비를 하고 모임장소에 갔다. 갑자기 그친구가 급한 일이 생겼다며 미안하다는 메세지가 들어왔다.
모여있는 친구들이 아쉬워하고 있는데 몸콘디숀이 안좋아 집에서 잠시 쉬고 있던 친구가 참석했다. 그친구릉 환영하며 그친구를 위해 케이크를 자르며 정담을 나누었다.
친구들 모두 최선을 다하며 생활하는 모습이 아름답기도 했고 아수어 연신 카메라를 눌러댔다. 거의 끝날때쯤 미국에서 온 친구가 오겠다고 해서 다시 장소를 옮겨 잠시 기다렸다.
벽에 걸어놓은 천상병 시인의 행복이란 시가 눈에 들어왔다. 그시를 마음속으로 읊조려본다.
나는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사나이다. 아내가 찻집을 경영해서 생활의 걱정이 없고 대학을 다녔으니 배움의 부족도 없고 시인이니 명예욕도 충분하고 이쁜아내 니 여자 생각도 없고 아이가 없으니 뒤를 걱정할 필요가 없고 집도 있으니 얼마나 편안한가? 막걸리를 좋아하는데 아내가 사다주니 무슨 불평이 있겠는가 천상병
그친구가 들어왔다. 그친구는 응급실에 가서 진료를 받고 끝나서 달려왔다고 했다. 동작동국군묘지에 영면하고 형님묘소에 성묘가겠다고 해서 모임이 끝난후 그 친구와 동행했다.
앞으로도 우리는 계속하며 우정을 나누며 건강관리를 하며 항상 최선을 다하며 살기를 기대해본다.
2024년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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