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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 대학 여주 수목원 가을 나들이낙서장 2024. 10. 16. 18:45
송파구 정신여고 안에 있는 주님의 교회에서 어르신들을 위하여 '늘 푸른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그곳에서 2024년 10월 15일 가을 나들이로, 여주 황학산 수목원을 정했다고 했다.
여주 황산수목원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경기도 여주시 황학산 수목원길 73 (매룡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지 면적은 272,704 ㎡로 약 8만 2천평으로 2천종류의 식물이 있다고 했다.
나들이 소풍을 생각하면 즐겁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한다. 예전 어렸을 때 소풍 갈때면 어머니가 새벽부터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셨는데 이곳에서는 예전 부모님 못지않게 늘프른 대학 스텝진들이 나들이 가기전 몇일부터 준비하여 챙겨준다. 가기전주, 늘푸른 대학 스텝진으로부터 나들이 계획을 설명해주면서 늦지 않도록 오전 9시 20분까지 오라는 당부도 들었다.
드디어 행사날. 아침 일찍 집을 나와 교회에 들어가 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만원을 이루었다. 안내 탁자위에는 오늘 참석할 어르신들의 명찰을 가즈런이 준비해놓고 도착하는 분마다 스텝진들이 반갑게 맞으며 명찰을 걸어주었다. 9시 30분경 목사님의 주도로 나를이 소풍 감사예배를 간단히 드리고 우리는 각자 이미 정해진 3대의 차에 나누어 승차하고 10시경 여주를 행해 출발했다.
승차를 하여 다시 인원 점검을 마치고, 푸짐한 간식을 받았고, 여주 수목원에 도착하기 전에 점심식사를 국수명인이 운영하는 식당인 천서리 식당에서 한다고 했다.
식당에 도착했더니 80명이 넘는 우리 학생들과 스텝진을 포함하여 110여명이 넘는 분이 초만원을 이루었다. 잠시 후 음식이 배달되기 시작했다. 먼저 식사전 내놓은 수육과 먹거리, 육수가 나오자 각자 기도를 하는지 분위기가 종요해졌다. 본 메뉴인 막국수를 먹으며 이것이 명인 국수라 생각하니 더 맛있게 느껴졌다.
식사를 마치고 그릅을 지어 수목원 경내를 돌아보고 다시 해설사의 설명을 들었다. 수목원이란 다양한 산림 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 ·증식 · 전시하고 일반인에게 산림생태교육을 제공하며, 기후변화와 환경 파괴로 사라져가는 소중한자생식물의복원연구를수행하는곳이라며 곳곳을 자세히 해설해주었다.
그곳 안내소인 여주 매룡지 앞 연못에 핀 수련을 감상했다. 연꽃은 흙탕물이 가득한 곳에서도 피어나지만 그 연 꽃에 오물이 뭍지도 않고, 연꽃에서 흐르는 아침 이슬방울은 수정처럼 맑다. 그 연꽃은 보고 있느라면 우리 늘프른 대학의 학생의 모습과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학생 어르신들은 그 자태가 아름다운 것만큼이나 그윽한 향기를 풍긴다. 왜냐하면 우리 어르신들은 하나님을 믿으며 사랑하고 있고, 이웃을 사랑하고 남의 기쁨은 내기쁨처럼 생각하며 유사시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나 국가를 위해 생명을 바칠 수 있고 범사에 감사하며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는 생활이 습관화 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늘 계획된 행사를 모두 무사히 마쳐 즐거웠다. 이것은 늘푸른 대학 관련 집행부의 헌신이라 생각하며 스텝진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각가지 사정으로 함께 못한 학생 여러분들께는 함께 못하여 아쉬웠고 다음에는 꼭 같이 함께 즐거움을 나누고 싶다.
2024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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