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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세상: 배려낙서장 2024. 11. 8. 08:54
오늘 무슨 새로운 뉴스라도 있나? 신문을 검색해보니 ‘분식집에서 가진 돈이 부족해 곤란해 보이는 모자를 위해 오지랖을 했다는 한 네티즌의 사연이 온라인상에 감동을 주고 있다.’ 고 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한 네티즌이 조금 늦은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한 어머니와 대여섯살 정도 되는 아들을 데리고 와서 식당 “벽에 붙은 메뉴판을 보면서 라면 하나 김밥 한줄 시켜놓고 주머니에 있었던 돈을 세어보고 나면을 취소시켰더니 식당주인은 벌써 요리에 들어갔다며 취소가 안된다고 했다.
그 순간 “아이고 (돈이) 모자르신가 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 넷티즌은 허겁지겁 남은 음식을 먹은 뒤 계산대로 가 이 모자의 음식 값을 함께 계산하고 식당을 나섰다고 했다.
그는 “괜한 오지랖이었나 싶기도 하다”며 댓글을 통해서도 “계산하기 전까지 그 어머니 감정을 더 상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 몇 번이고 생각하고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작성자의 고민을 무색하게 했다. 네티즌들은 “그런 오지랖이라면 1000번도 더해도 된다” “정말 잘하신 일이다” “요즘처럼 힘든 세상에 누군가에게는 작은 것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이것이 따뜻한 세상이아니 겠는가 싶다. 이런 기사가 많이 쏟아지길 열망해본다.
2024년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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