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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사명서
    낙서장 2025. 4. 1. 05:57

    지금은 없어졌지만 예젠에는 유명한 학교 ' 국립체신고' 가 있었다. 아마도 졸업생수과 나라와 사회에 공헌한 비율을 본다면 국내  최상위 그롭에 속할 것이다. 그학교 친구가 나에게 보내준 자서전을 읽었다. 그는 김소월의  진달래 로 유명한     평북 영변에서 태여나 서울로 와서  625전쟁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함께 부산으로 내려와 맨땅에 헤딩하며 어머니의 강인한 생활력으로 전쟁의 피해를 견디며 체험한 친구이다.

     

    그자서전에 나의 사명서란 글을 읽으며 그의 생활이 그대로 실천된 것 같아 큰 감명을 받았다. 그것은 1985, 직장 교육을 받을 때, 교육이 끝나던 날, 강사가 각자 자기 인생의 '사명서'를 써보라 해서 썼고 그것이 일생동안 삶의 내비게이션이 되었다고 했다.

     

    나의 삶의 사명서

    1. 나는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절대자 신을 믿으며 무릇 인간의 존엄성과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의 존귀함을 인정, 내가 그들에게 바라는 바와 같이 나 또한 그들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데 인색치 않을 것이다.

     

    2. 나는 내가 좌절할 때 그리고 내가 병들고 연약해질 때 누구보다 나를 위해 줄 사람은 내 아내임을 확신하며 그녀가 평생을 사는 동안 일생 중 가장 잘한 선택은 ''였음을 그녀가 인정할 수 있도록 늘 그녀를 사랑하고 위할 것이다.

     

    3. 나는 나의 아들과 딸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그들의 지원자이자 안내자로서 그들에게 올바로 사는 법을 가르침에 있어 몸소 실천해 행동으로 보일 것이다.

     

    4. 나는 형제자매 일가, 친지들을 우애와 사랑으로 위하고 그들이 나로 인해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들을 위해 어려운 일도 기꺼이 하겠다.

     

    5. 친구들과는 신의와 의리로 돈독한 우정을 쌓아 만약 내가 그들보다 먼저 땅에 묻힌다면 내 무덤에 찾아와 울어줄 둘 이상의 친구를 가지도록 하겠다.

     

    6. 직장은 나의 삶의 터전임을 인식하여 원칙에 투철, 최선을 다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아 나와 회사의 발전에 정진할 것이며, 여력은 이웃과 사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을 것 이다.

     

    마지막으로 위와 같은 나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나는 항상 원칙에 따라 인생을 성실하고 엄숙하게 살아갈 것이며 그리고 그 위에 여유와 유머를 잊지 않고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것이다.

     

    1985. 10. 1. **

     

    위에 글을 읽으면서 내자신을 돌아보니 부끄럽고 그친구가  존경스럽다. 이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한번쯤은 생각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권하고 싶기도하다.

     

    202541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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