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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웅: 우리 모두의 영웅 안중근의사를 합창으로 만나다.
    낙서장 2025. 8. 22. 07:39

    어제 우리의 영웅 안중근의사님을 기리는 ' 뮤지칼 영웅 국립합창단과 만나다.'  공연이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있었다. 그곳을 다녀왔다.  안중근의사의 유묵중의 하나인 록죽에 대한 해설도 있었다.

     

    2025년 8월 22일 

     

    庚戌二月 於旅順獄中 大韓國人 安重根書 (경술년 2월 뤼순 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이 쓰다)”

    지금까지 대중에 공개된 적이 없던 안중근 의사의 유묵 '녹죽'이다. '녹죽'은 예로부터 구전되어 온 오언시들을 모은 '추구 (推句)'에 등장하는 표현으로, 푸른 대나무에 군자의 절개와 장부의 마음을 빗대어 상징해 왔다. 안 의사는 사형 집행을 앞둔 19102, 뤼순 감옥에서 이 두 글자를 남기며 변함없는 지조와 신념을 드러냈다. 특히 자서에서 스스로를 '대한국인'이라 칭한 대목은 자신의 정체성과 책임 의식을 또렷이 표명한 기록으로 주목된다.

     

    이 유묵은 오랫동안 일본인 소장자가 간직해 왔으며, 서울옥션 경매에 출품되면서 처음 일반에 알려졌다. 당시 추정가 3~6억원 으로 소개된 작품은, ()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차녀 구혜정 여사가 94천만 원에 낙찰받아 국내에 돌아올 수 있었다. 소장자는 안 의사의 숭고한 뜻을 더 많은 분에게 알리고자 유묵을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녹죽'은 안중근 의사가 생전 남긴 유묵 가운데서도 19102월이라는 결정적 시기의 서사와 맞닿아 있다. 푸른 대나무에 응축된 절개와 결의, 그리고 자서의 한 문장까지 이 한 점의 유묵은 인물의 정신과 시대의 기억을 함께 전한다. 광복 80주년을 맞은 오늘, 무대 위 음악과 더불어 '녹죽'이 전하는 뜻을 함께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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