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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직업을 택할까? 어느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들에게 하는 충고
    낙서장 2025. 9. 2. 06:19

    어떤직업을 택할까? 어느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들에게 하는충고

     

    사회에 나가서 나는 무슨 일을 할까요?" 좋은 질문이다.

    일을 선택할 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첫째가 자기 소질이요, 둘째가 자기 꿈이다. 꿈보다는 소질을 앞세우는 것이 순서다. 그게 현실을 열심히 살고 또 잘 해나갈 수 있는 첩경이다.

    꿈은 내일의 문제요, 현실은 오늘의 문제다. 항상 오늘의 문제부터 먼저 해치우는 것이 순서다. 오늘 성공해야 내일()을 이룰 수 있는 게 아니겠느냐. 돈을 벌겠다고 생각한다면 쓸 생각()부터 해서는 안 된다. 돈 도 못 벌면서 어떻게 꿈을 이룰 수 있겠느냐?

     

    세상에 천한 것이 돈만 있고 꿈(이상)이 없는 부자이다. 큰돈을 번들 그게 잘못된 곳에 쓰인다면 사회에 해악만 될 뿐이다. 술 마신 돈보다 통장에 넣은 돈이 가치 있고, 고아원에 보내면 그 돈의 가치는 배가 된다.

     

    직업은 소질에 맞는 곳을 찾되 꿈과 연결해서 직장을 선택하면 된다. 일을 선택할 때 가능하면 여러 사람을 이롭게 하는 일로 가려서 하는게 좋을 것이다.

    '화살을 만드는 사람은 상대를 못 상하게 할까 걱정하고, 갑옷 을 만드는 사람은 사람이 다칠까 걱정한다. 맹자란 사람의 말이다. 이왕이면 '갑옷' 만드는 일을 택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

     

    그런데 얘들아, "일은 무엇 때문에 할까?"

    일이란 원래 농사를 짓는다, 쟁기를 만든다, 돈을 번다 하는 식으로 무엇인가를 얻고, 남을 위해 하는 것이다. 이렇게 일이란 무 얼 만들고 일을 이루기 위한 것이지만, 사실은 일 자체, 땀을 흘리 는 그 자체가 매우 귀중한 것이다. 소위 근로(勤勞)의 정신이다.

     

    ()나라 때 공보문백(公父文伯)이라는 이가 일하는 어머니를 보고 제가 벼슬을 하는데 어찌 어머님이 손수 길쌈을 하십니까.”라며 어머니를 말렸다. 그러자 어머니가 탄식하며 말하기를 노나라가 장차 망하겠구나. 철모르는 아이로 벼슬자리를 채우게 하였으니. 앉거라. 내 너 에게 이르노니 백성이 근로(勤勞)하면 생각하게 되고, 생각하면 선한 마음이 생긴다. 백성들이 안일하면 음탕하게 되고, 음탕하면 선한 것은 잊어버린다. 비록 메마른 땅에 사는 백성들이 그토록 의로운 것은 근로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그 첫째는 ''을 하기 위해서이다. 두 번째는 남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이다.

    '농사를 짓는다.' 남을 먹이기 위해서이다. 자기만 먹자는 게 아니다. '가르친다.' 남의 마음과 정신을 키우기 위함이다. '피아노 친다.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다. 이처럼 크건 작건 일을 한다는 것은 남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이다.

    세 번째는 자아실현이다. 일은 앞서 말한 자기의 꿈과 뜻을 이루기 위하여 나름대로 목표도 세우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성실한 노력을 다하는 과정을 통해 자아를 실현해 가는 것이다. 네 번째는 성취의 보람이다. 일을 하면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다. 잘하면 기분 좋고 못 하면 기분 나쁘다. 일을 하다 보면 성공도 있고 또 실패도 있기 마련이다. 실패는 가슴이 아프지만 성공은 그 보람으로 가슴이 흐뭇하다.

     

    자아실현은 꿈의 성취요, 때로는 창조의 과정이기도 하다. 남이 안 하던 일, 못 하던 일을 해내니, 마치 높은 산에 올라 한껏 가슴을 펴며 뽐내는 것과 같은 행복감에 젖는다. 이러한 보람이 일 에 없다면 스키나 테니스도 노동이 아니겠느냐?

     

    다섯 번째는 얻기 위해서이다.

    돈을 얻고 명성을 얻고 지위를 얻기 위해서이다. 사람의 이기심은 수치가 아니다. 이것 없이는 사람은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문제는 도를 넘는 욕심이요, 남을 밟고 저만 챙기는 횡포다. 그러나 절제된 이기심은 창조의 근원이다. 수양의 씨앗이다.

     

    3. 나는 30분 먼저 출근한다

    학교를 마치면 일터로 나와야 한다. 나온 이상 남도 위해야 하고, 자아실현도 해야 하고, 보람도 찾아야 한다. 그런데 사회는 그리 간단치 않은 곳이다. 우선 학교와 다른 것이 상대가 있다는 상황이다. 상대는 학교 다닐 때도 있었지만, 그 상대는 자기를 해치거나 무너뜨리지 않았다. 공부만으로 겨루는 것이니까 나만 잘 하면 상대가 내 발을 걸지 못하였다.

     

    사회에서는 누군가 발을 건다. 앞서면 등 뒤에서도 쏜다. 적만이 나를 쏘는 게 아니다. 내 옆방의 얼굴도 모르는 녀석일 수도 있고 혹은 내 짝일 수도 있다. 그뿐인가, 위에서 밟기도 한다. 이것이 인간사회다. 보람도 좋고 자아실현도 좋지만, 우선 살아남아야 한다. 그러니까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 집 두레박줄이 짧은 것은 한탄하지 아니하고, 남의 집 우물 깊은 것만 원망한다. 명심보감(明心寶鑑)에 있는 말이다.

    사회를 원망하지 말라. 다만 자기 실력이 없음을 탓해야지. 그래서 나는 늘 '직장은 내 인생의 승부처'라는 말로 직원들을 훈계 하였다.

     

    따지고 보면 자기 인생의 성패가 테니스 코트에 있는 게 아니 다. 자기 집 안방은 더구나 아니다. 땀은 필사적으로 직장에서 흘려야지 테니스 코트에서만 흘리면 살아남지 못한다. 인생의 무서운 승부처가 직장이란 걸 알아야 한다.

    달콤한 무지개 꿈으로 '돈 벌어 집 사고, 과장, 부장 빨리 되어 나도 사장 한 번 해보자' 사회란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다.

     

    직장이 승부처임을 깨닫지 못한 멍청한 녀석들만 있으면 세상이 간단하지. 그런데 더 고약한 것은 경쟁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시샘부터 부리는 녀석들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뭘 알면 페어플레 이라도 할 수 있지. 결국 막돼먹은 상대가 적지 않은 데 문제가 있다. 그래서 사회가 어렵고, 아슬아슬하고, 시끄러운 것이다. 그래서 진짜 실력이 필요하고, 진짜 땀을 흘려야 할 곳이 직장이다. 그저 뛰어도 어려운데 상대하며 뛰려니 얼마나 힘겹겠느냐. 짧은 두레박줄 가지고 대들면 판판이 당한다. 깊은 우물을 원망해야 손가락질만 받을 뿐이다.

     

    "그럼 어떻게 하지?" , 이런 살벌한 직장에서 정말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까? 겁낼 것 없다. 아무리 살벌해도 양지(陽地)는 있게 마련이다. 또 없으면 어떠냐. 인정이 메마른 음지라도 좋다. 상대는 최소한 귀신은 아니니까. 저도 사람인데 한번 겨루어 볼 만하지 않겠느냐.

    비결은 간단하다. '네가 한 번 뛰면 나는 두 번 뛴다. 네가 하루 하면 나는 이틀을 한다.' 라는 각오, '남의 두 배는 노력을 하겠 다'는 결의이다.

     

    원래 경쟁에서 이기려면 재주를 타고나야 하지만, 그것은 세상사의 일할이 될까 말까? 구 할이 노력이다. 지려고 맘먹었으면 모르거니와 이기려고 들면 남의 두 배는 해야지. 너도 뛰고 나도 뛰 는데 똑같이 뛰고 남위에 서겠다고? 생각을 바꿔라

     

    성서<시편()>'눈물을 흘리며 씨 뿌리는 자는 기쁨을 거두리라'고 하였다. 땀 값은 하나님이 보장하신다.

     

    , 그러면 나는 남보다 30분 먼저 출근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그렇게 하면 우선 출근 때 길 안 막히니 시원하고, 사람도 없고 전화벨 소리 도 없는 사무실에서 30분 이상 일을 더 하니 능률도 오르고, 밀린 일 매듭도 짓고, 부지런한 부하라고 상사의 신뢰도 얻을 것이다.

     

    다음은 인간관계이다. 따돌림을 당하면 못 살아 남는다. 그러므로 남보다 뭔가 앞서가면서도 남의 미움을 안 사야 한다. 일종 의 기행(奇行)은 두려움과 함께 경외(敬畏)도 사지만 한편으로 괴짜, 독불장군으로 따돌려지기 십상이다. 비결은? 인간관계이다.

     

    인간관계에서 비결은 딱 하나, 겸손이다. 세상에 어리석은 사람이 괜히 거만을 떠는 자이다. 그것은 마치 돈 써가며 적을 사는 행위와 같은 것. 배를 침몰시킬 작은 구멍을 자꾸 뚫는 격이다.

     

    살다보면, 인간관계를 해치는 일 치고 큰일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는 백에 하나 있을까 말까다. 모두가 아주 소소하고 시시한, 정말 일 같지 않은 것으로 원수가 된다.

     

    바로 그 시시한 일의 하나가 '저녀석이 나한테 인사 안 한다.' '막 말을 한다.' '본 척 만 척한다.' 대개 그런 것들이다. 인사 잘 하고, 작은 양보 한 번 해주면 아무 일도 없을 일을, 작은 욕심, 별것 아닌 일에 자존심 지킨다고 많은 사람들이 큰일을 그르치고 있다.

     

    송나라 때 효우()라는 선생은 '일평생 남에게 길을 비켜주어도 백보를 굽히는 일이 없을 것이며, 일평생 밭의 경계를 남 에게 양보해도 일단(一段)을 잃는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까지 하였다.

    탈무드'최고의 지혜는 겸손이다'라고 한 것이나, 노자(老子)'겸손은 하늘에 통한다'라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닐 것이다.

     

    다음은 동지의 규합이다. 무슨 일이든 혼자 하기는 어렵다. 사회에 나오면 늘 협조자를 만들어야 한다. 직장에서도 살펴보면 뜻이 맞는 친구를 한둘은 만나게 된다. 상사도 좋고 아랫사람도 무방하다. 문제는 좋은 사람을 골라야 한다. 그런데 사람 고르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우리 성현(聖賢)의 말씀에는 '유익한 벗이 셋이고 해로운 벗이 셋이다. 정직한 사람을 벗하 고, 신의가 있는 사람을 벗하고, 견문이 많은 사람을 벗하면 유익 하다. 겉치레만 하며, 곧지 못한 사람을 벗하고, 아첨 잘하는 사람을 벗하고, 빈말 잘하는 사람을 벗하면 해가 된다.

    '나를 비()로써 대하는 자는 나의 스승이요, 나를 시()로써 대하는 자는 벗이며, 나에게 아첨하는 자는 나의 적이다.'모두 순자(荀子의 수신(修身)에 있는 말이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우선 겸손한 사람이어야겠지. 그러나 비굴해서는 안 된다. 정말 강한 사람은 겸손하지만, 나약한 사람도 때로는 겸손하게 보인다. 경계해야 한다.

    다음 건강한 사람이어야지. 힘만 세고 어리석으면 그것도 곤란하고. 현명해야겠지. 꾀부리는 것은 물론 안 될까싶다.

     

    나는 말수적은 사람을 택했다. 말수 적은 사람이 엉큼할 때도 있고 무능할 때도 있으나, 대개는 사람이 근실 하다.

     

    탈무드에도 '당나귀는 긴 귀를 보고 알 수 있고, 어리석은 사 람은 긴 혀를 보고 알 수 있다'고 했듯이 내 경험으로도 말 많은 사람은 대개 쓸모가 없더라.

     

    세상에 흠 없는 사람은 없다는 사실 이다. '천사의 장점은 결점이 없다는 점이요, 인간의 장점은 결점 이 있다는 점이다.' 탈무드에 있는 말이다. 인간은 누구나 흠이 있고 또 실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사람을 평가하고 택할 때는 흠을 찾기보다 장점부터 보아야 한단 말이다.

     

    어느 할아버지의평범한 이야기란 책에서 읽었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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