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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대의 거목, 그 탁월한 예견력의 씨앗
    낙서장 2025. 12. 17. 11:06

    이승만 대통령이 청년 박정희를 남달리 눈여겨보았던 일화는 단순한 인연을 넘어섭니다. 남로당 사건에서 그를 구명하고, 군 사단장 시절 폭설의 참화 속에서도 그를 살려내며, 당시로서는 거금인 150달러를 쾌척해 군사유학을 보낸 결정은 시대를 꿰뚫어 보는 탁월한  예견력(豫見力)의 발로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별한 지지와 시련을 겪은 사람이라면, 그의 가슴속에는 분명 남다른 시국관(時局觀)조국에 대한 사명감(使命感)이 깊이 뿌리내렸을 것입니다. 한 개인이 겪는 고난과 특혜가 합쳐져, 훗날 대한민국을 변화시킨 강력한 리더십의 '씨앗'이 된 것입니다. 우리가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이야기할 때, 그 바탕에는 이처럼 나라와 민족을 위한 뜨거운 소명 의식이 있었다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그의 정신적인 'DNA'입니다.

     

     해병대 장손의 경례

    세월이 흘러, 그 정신적인 'DNA'가 후손에게 고스란히 전해진 듯한 감동적인 장면이 우리에게 전해졌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손이 해병대에 자원입대하여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이달 초 당당하게 수료식을 마쳤다는 소식입니다. 더욱이 뛰어난 신병에게 주는 상까지 받았다는 이야기는, 그가 단순히 조부의 명성 뒤에 숨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로 고난을 선택하고 책임을 완수했음을 보여줍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수료식 장면, 아버지 박지만 EG 회장에게 경례하며 울먹이는 모습이 담긴 한 장의 사진은 단순한 군 복무의 완수를 넘어섭니다. 이는 현대사와 함께 해 온 이 가족의 뼈아픈 애환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굳건한 의지가 교차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할아버지로부터 내려온 '조국을 향한 소명'이라는 무게를 짊어진 젊은이가, 가장 힘든 길 중 하나인 해병대 자원을 통해 그 소명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어가겠다는 무언의 다짐처럼 느껴집니다.

     

    젊은 세대에게 건네는 격려와 축복

    박정희 대통령의 장손은 지금 자신에 대해,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아마도 그는 조부가 일구어낸 나라에서 태어난 것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그 역사를 지켜나가야 할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그의 해병대 자원입대는 단순히 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격동의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해 온 한 집안의 '헌신하는 정신'이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에게 어떻게 계승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동입니다.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깊은 존경심과 함께 희망을 보게 됩니다. 조국의 미래에 대한 헌신은 결코 과거의 유산에 머무르지 않고, 젊고 건강한 DNA를 통해 오늘날에도 면면히 이어지고 있음을 말입니다.

     

    그에게 진심 어린 격려와 축하를 보냅니다. 한 시대의 위대한 지도자의 피를 이어받았으되, 스스로의 힘으로 조국 수호의 숭고한 의무를 택한 박지만 회장의 아들에게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공감과 성원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2025년 12월 17일 

     
    일러스트=이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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