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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산성을 찾아갔다가 맞은 에피소드낙서장 2018. 8. 12. 06:38
뜻하지않은 말벌의 공격에 거금날렸네 ~~
금년 815행사장에 초대받아 참가하기 전에 현충원에 가보았고, 오늘은 아침에 행주산성을 다녀오려 했다. 행주산입구까지 자전거로 가서 근처에 자전거를 열쇄로 잠가놓고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손이 아파 보니 손가락위에 말벌이 앉아서 쏘고 있었다. 오른손으로 빨리 탁 차버리고 빨리 손가락을 눌러 독을 빼려했다. 많은 피가흘러나왔다.
그래도 걱정이 되어 주머니에 가지고 있던 휴대용 레디오케스의 줄을 풀어 손가락을 묶고 행주산성 관리실을 찾아갔으나 그곳에는 말벌에 쏘였을 때 대책이 없다고 했다. 근처 병원으로 가보라고 해서 인근 병원에 갔으나 그곳에서도 마땅치 않다며 화정에 있는 명지병원 응급실로 가보라했다. . 그곳에가서 우선 응급조치를 받았다, 치료비가 의료보험으로 처리하는데도 5만원이 넘었다. 집에가서 홈뱅킹으로 송금하기로 하고 후불처리를 했다.
이제 자전거 보관했던 곳으로 가야만하는데 행주산성 가는 길을 물었더니 걷기에는 멀다고 택시를 권하면서 전화번호로 나를 확인하더니 송금계좌번호를 알려주고 2만원을 빌려주었다. 집에 와서 바로 고맙다하며 배로 송금했다. 결국 순간의 부주의로 말벌에게 십만원을 뜯긴 셈이다. 행주산성 관리사무소에서 그런 바상조치약이 없는것에 불만을 표시하긴 했지만 그곳 관리소에는 당연히 그런 조치 비상약도 있어햐한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행주산성을 돌아와서 그곳에서 이곳 저곳을 돌아봤다. 행주산성은 1953년(선조6년) 임진왜란 3대대첩중하나인 행주대첩을 이룬 역사적 현장이다. 권율 장군의 불퇴전의 지휘로 2,300명의 정예병과 승병, 의병, 부녀자 등 3,000여 명이 3만여 명의 왜군을 물리친 곳으로 부녀자들까지 앞치마에 돌을 날라 싸움으로서 ‘행주치마’라는 명칭이 유명해졌다.
산성의 형태는 산을 둘러쌓은 퇴외식 토성이며 정확한 축성연대와 목적은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삼국시대의 백제 때 처음 축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되어 왔으며, 2017년 3월에 산 정상부 주변 경사면에서 석성이 발견되어 학술연구 중이다. 주요시설물은 권율장군의 사당인 충장사와 행주대접비,대첩기넘관, 충의정, 충훈정 등이 있다. 행주산성은 한강을 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역사적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고양시의 대표적명소이다.
2018년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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