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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수의 일기
    낙서장 2019. 5. 25. 22:20


    오늘 페스북에 생일축하 한다고 메세지가 들어왔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주민등록상의 생일이다. 지금까지 음력으로 생일행사를 해왔기에 벌써지난지 오래되었다. 그래도 관심을 갖고 축하메세지라도 받으니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그러면서 잠시 살아온 삶을 뒤돌아본다. 살아온 순간순간들이 힘들긴 했어도 무사히 넘기고 지금의 나를 있게 해주었으니 감사하다.

    요사이 나라가 걱정되어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있고 이것이 집회의 성격으로 반영되고 있었다.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걱정이 되어 서울역에 잠시들렸더니 그곳은 텅비어있었다. 장소를 광화문광장으로 옮긴 것을 알고 광화문광장으로  갔다. 그곳에는 집회 인원은 많으나 태극기 집회를 주체 별로 나누어 하고 있었다. 그로 인해 결집이 안되어 세를 형성할 수 없어 집회가 효울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을 했다.

     

    잠시 그곳에 있다가 자하문에서 삼청공원까지 가는 백악산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광화문 광장 버스정거장에서 버스를 타고 자하문으로 갔다. 자하문 산책 안내소에서 등산 패찰을 받고 올라갔다. 심박계를 달고 처음 산길을 걸어보는 것이다. 올라가다 힘들면 어떻게하지 걱정을 하면서도 이곳 오르는 것이 오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기분으로 참고 걸었다. 말바위 안내소에 도착했을때는 5시가 조금 지났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올라갔으니 감사했다. 

     

    삼청동에 오니 배가 출출하여 단팟죽집으로 들어가 요기를 했다. 그곳에서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그리고 청계천 산책로를 따라 고산자교까지  걷기로 했다. 지금까지 안해본 산책이다.  안해보고 후해 보다는 중간 포기를 하더라도 해보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청계광장에 가니 많은 인파들이 청계천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많은 시민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니 청계천 복원을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고산자교에 도착하니 그곳의 시계는 오후 8시반을 가르키고 있었다. 힘은 들었지만 오늘 생일값을 했다고 생각하며 그런대로 의미가 있던 일과였다.


                                    2019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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