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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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포도밭 임금계산낙서장 2024. 12. 29. 20:58
큰 포도밭을 가진 한 부자가 있었다. 그는 아침 일찍 일거리를 구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자기 포도밭에서 일하라고 말했다. 넉넉한 품삯인 5만원을 주기로 약속했다. 9시쯤 길가로 나갔다가 일거리를 찾지 못해 애쓰는 몇 사람을 보고, 당신들도 내 포도밭에 가서 일하라고 말했다. 12시와 오후 3시 에도 같은 일거리를 주었다. 그러다가 늦은 시간에 길가로 나섰다가 그때까지 일거리를 찾지 못해 애쓰는 사람을 보았다. 빈손으로 돌아가면 그의 가족들이 얼마나 실망할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당신도 내 포도밭에 가서 일하라고 말했다. 1시간쯤 지났다. 주인은 품삯을 지불하기 위해 포도밭으로 갔다. 종을 시켜 가장 늦게 온 사람에게 5만 원을 주고, 3시, 12시에 온 사람 순서로 품삯을 주는 것이었다. 모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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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의 무지는 사회악… 법치국가서 질서 국가 가려다 좌절"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2. 17. 07:47
지난 14일 김형석 교수가 서울 중구 조선일보 편집동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김 교수는 현 시국에 대해 "질서 국가로 가다가 좌절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태경기자유석재 기자한 세기 넘게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지켜본 김형석 교수는 “우리는 ‘법치 국가’에서 도덕과 윤리가 지배하는 ‘질서 국가’로 들어가지 못한 채 과거 ‘권력 국가’로 후퇴할 위기에 놓였다”고 했다./이태경기자 “지금 대한민국은 공동체 의식과 역사관(歷史觀)이 없는 정치인들의 리더십 빈곤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원로 철학자 김형석(104) 연세대 명예교수는 당혹감이 채 가시지 않은 표정으로 “이번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털어놨다. 한 세기 넘게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지켜본 그로서도 뜻밖의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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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주인은 누구인가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2. 9. 08:41
총선 앞둔 정치권, 분열과 혼돈의 싸움만 정치꾼은 많으나 나라 주인이 없는 형국 선진국처럼 ‘전문 중견층’ 일꾼을 뽑아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첫 총선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상식을 벗어난 현상을 연출해 왔다. 윤 대통령을 선출한 일등 공신은 누구였는가. 문재인 정부와 조국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다. 그 배후는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이다. 물론 민주당도 참여했다. 그런데 지금 윤 정부 타도와 탄핵까지 이야기하는 세력은 누구인가. 그 잘못은 또 누구에게 있는가. 야당이 된 민주당과 그 배후인 운동권 세력이다. 국민은 민주당 초창기 대표인 이해찬이 20년 집권론을 펼 때부터 민주주의 장래를 걱정했다. 지금까지 여러 당 대표를 거쳐 이재명에 이르렀다. 그중 누가 대한민국 민주정치를 위해 노력해 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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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尹, 끝까지 진실된 대통령으로 남아야… 진실이 이긴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11. 1. 08:49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 등용의 폭을 넓히고 젊은 사람도 많이 기용해야 한다”며 “이념 논쟁을 끝내고 실리적인 이야기를 해야 할 때”라고 했다. /남강호 기자 검찰총장 윤석열은 2021년 3월 초 사퇴했다. 보름여 칩거한 뒤에 첫 외부 일정으로 김형석(103) 연세대 명예교수 자택을 방문했다. 김 교수는 정치 입문을 고민하던 그에게 여러 조언을 건넸고, 그는 이듬해 3월 제20대 대선에서 당선돼 대통령이 됐다. 김 교수는 윤 대통령의 지난 18개월간의 국정을 어떻게 지켜봤을까. 10월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그를 만났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졌습니다. “득표 격차가 예상보다 컸지만 짐작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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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가를 위해 모두가 새로 태어나야 한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2. 8. 26. 09:30
정직과 정의 상실, 정치계가 선도하는 현실 , 정부·여당, 국내 정치혼란 수습이 선결과제 안보 강화하고 국민경제 혁신·재건 나서야 최근 정치적 성숙도를 표준으로 만든 세계지도를 보았다. 민주주의 국가로 인정받을 만한 나라가 그렇게 적을 줄은 몰랐다. 지구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유라시아 중·동부에 민주국가로 착색(着色)된 나라는 셋뿐이었다. 대한민국, 일본, 대만이다. 러시아·중국·인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 모두가 탈락해 있었다. 일본은 반세기 전부터 반(反)민주주의 정권을 원하는 국민이 없는 국가로 알려져 있다. 대만은 공산중국의 위협을 받고 있어, 평등사회주의를 적대시하고 있다. 그 두 나라에 비하면 대한민국은 DJ 정부 말기부터 북한과 상대적인 공존 사회였기 때문에, 순수한 민주국가로 성장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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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의 전과자로 만들지마라스크랩된 좋은글들 2022. 7. 22. 08:06
모두 믿고 있었던 교육계에서 부끄러운 사건들이 벌어졌다. S여고 의 선생들이 두딸에게 시험문제를 미리 알려주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어는 대학의 교수는 연구업적을 자녀와 공동연구한 논문이라고 발표하는 사례도 있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아버지는 교육의 본질을 저버리는 과오를 범했다. 수준이 낮은부모는 자녀에대한 욕심을 교육이라고 착각한다. 지혜의 결핍이다. 자녀에 대한 진정한 사랑은 아들딸이 40~50대 성년이 되었을 때 어떤 인격을 갖추고 사회생활을할수있을까를 생각하며 인격적 사랑을 베푸는 것이다. 어리석은 학부모나 선생이 이기적 욕심에 빠지게 되면 자식을 평생 ‘양심의 전과자’ 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내 큰 아들이 초등학교 졸업반 일 때였다. 나는 그애를 대광중학교에 보내고 싶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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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대선 후보에게 무엇을 바라는가스크랩된 좋은글들 2022. 1. 14. 06:04
대통령은 정직과 진실의 책임자. 교만과 아집, 독선 사로잡혀선 안돼. 각계의 창의적 역량 발휘토록 해야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정치 경제를 포함하는 사회생활에는 절대가치나 고정관념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과거에 경험했던 문제들을 미래를 위해 어떻게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가, 하는 선택이 있을 뿐이다.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대선도 비교적 선하고 유능한 지도자를 뽑아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한 건설적 책임을 완수할까, 함에 있다. 다른 후보보다 부족하더라도 내가 속해 있는 정당의 후보니까 투표한다든지, 지역적 이해관계나 정서를 앞세워 선출한다면 선거에 임할 자격도 부족하고 후대에게 사회악을 범하게 된다. 더 많은 국민들이 자율적으로 행복하게 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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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에 희망을 주는 대선 치러야 한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1. 10. 22. 09:15
차기 정부, 현 정부서 계승할 가치 없어. 화천대유 사건은 정치적 무능 보여줘. 이 후보, 떳떳하다면 특검 요청해야. 젊은 세대 위해서 진실과 정의 회복 필요 지난 한 달 동안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 선정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과거 어느 때보다도 국가의 장래가 염려스러웠기 때문이다. 주어진 결론은 간단하다. 자신의 잘못을 모르든가 은폐하는 지도자나 정당에는 희망이 없다는 사실이다. 지난 5년 동안 우리 정부는 무엇을 남겨주었는가. 이런 계획들만큼은 차기 정부가 책임지고 계승해 달라고 부탁할 것이 무엇인가. 정신적이고 정치 경제적 방향과 목표도 없었고 눈에 보이는 건설도 찾아보기 어렵다. 국민들은 다음 정권이 지금까지의 유업을 그대로 계승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어떤 희망의 약속도 남겨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