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아침, 아니 이른 새벽이다.
캄캄한 밤 혼자 일어나 명상에 잠겨있다.
명상이라지만 아무생각도 없다.
갑자기 삶은 달걀 이야기가 생각났다.
예전에 한경직목사님이 학생들에게 강연을 갔는데
한 학생이 삶은 무엇입니까? 물었을 때
삶은 달걀이라고 해서 좌중을 웃꼈다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의 삶은 계란과 같다
우리는 계란으로 태어나 계란으로 살다가
계란으로 생을 마감할 것을 확신하는듯하다.
자기가 병아리가 될수있다는 생각은
전설속의 얘기가 된지 오래다
지금 우리는 희망을 잃고 있다.
하지 말아야 할 불평을 하고
잊지말아야할 감사는 잊고 있다.
내일의 닭은 모르고
단지 오늘의 계란만 생각한다.
부지명일 지계 단지금일지계
(不知明日之鷄 但只今日之卵)
삶은 계란이 아니고, 삶은 계란이다.
희망을 갖자 감사하자.
그리고 서로서로 사랑하자.
2016년 7월 26일 이른새볔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에 목적을 생각하며 (0) 2016.08.01 어떻게 100세시대를 살아야하나? (0) 2016.07.27 내가 가고 싶은 길 (0) 2016.07.21 좋은 정부의 역할 (0) 2016.07.18 요사이 공보다는 사를 우선하는 나리들 (0) 2016.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