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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나라의 안녕을 위한 기도)낙서장 2016. 11. 13. 19:14
요사이 나라가 어수선하다. 잘 되겠지 하면서도 마음한구석에는 나 혼자라도 나라를 위해 마음속으로나마 기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침에 교회에 갔다가 예배가 끝나는대로 광화문광장으로 향했다. 서울 성곽길길을 따라 청와대 뒷산인 백악에 가서 묵상으로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싶어서였다.
시청역에서 내려 광화문광장으로 갔다. 그곳에는 어제 시위했던 흔적이 그대로 있었다. 또한 그곳에서는 개성공단을 다시 시작하자는 그곳에 참여했던 기업인들의 호소가 있기도 했다. 개성공단은 들어서면 안되는 것으로 첫 단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다. 서로 협력이 잘되는 상황이면 몰라도 대치하는 상황에서는 더욱그렇다.
경복궁역 앞에서 자하문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자하문앞 성곽안내소에서 출입신고서를 출입증을 목에 걸고 올라갔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왔다.
본래 이곳을 올라고 했던 것이 아니라 교회에서 갑자가 왔기에 등산복차림이 아닌 사람은 나뿐인 것 같았다.이곳의 정상인 백악봉우리에 왔다. 마음속으로 기도했다. “하나님! 요사이 정권퇴진만을 외치며 자기들 당리당약만을 주정하는 정치인들과 갈 길을 잃고 갈팡질팡하는 우리국민들에게 마음을 바로 잡을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어 어려운 현 상황을 극복하게 하여주시고, 항상 주님이 함께 하게 하소서. 우리나라를 굳건히 지켜주시고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나라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서로 생각이 다르다고 틀렸다고 적대감정만 갖을것이 아니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사랑하며 화합할수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잠시 묵상을 마치고 숙정문을 거쳐 혜화문을 지나 낙산으로 갔다. 낙산공원까지 가는길은 단풍으로 길가가 아름답게 느껴졌다. 자연풍광은 아름다운데 정치하는 분들의 마음은 왜 그렇지않게 느껴질까? 나혼자만의 생각일까하는 생각도잠시했다. 동대문에 도착한 후 그곳에서 청계천으로 내려가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는데 물속에 커다른 잉어들이 여유롭게 놀고있었고 이따름 오리며 황새들도 눈에 띄였다.
2016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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