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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도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이 살고 싶다.낙서장 2017. 1. 30. 20:49
최근에 부정맥환자라는 핑계로 조깅을 멈추자 체중이 늘어나는 것을 몸으로 느낀다. 대신 자전거로 운동을 하지만 눈길에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오늘은 걷기로 했다. 아침에 일찍 나오며 대중교통 이용없이 청계천, 남산, 서울숲으로 돌아오려고 했다.
길위에 눈이 있어 등산화를 신고 나와 고산자교 밑에서 8시 20분에 출발했다. 청게천산책로에는 눈이 얼어 빙판으로 되어있어 넘어지질까 신경쓰며 걸었다. 오관수교에서 위로 올라와 을지로 6가로타리에서 지하도로 내려갔더니 그곳은 동대문문화역사공원 역이었다. 출구 5번으로 올라와 조금 걸으니 엔바사돌 호텔이 나왔고 그곳을 지나 동국대를 지나 남산에 도착했다.
남산에는 관광뻐스가 계속 들어오는 모습이 보였고 친구나 동료들이 그릎을 지어 등산하려고 찾오는 모습도 보였다. 조깅길을 따라 걸으니 남쪽에서 올라오는 안내초소옆을 지나 팔각정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계단으로 된길을 올라가는 데 눈이 덮여있어 미끄러웠다. 그곳근무자가 계단에 쌓인 눈을 치우고있었다. 수고한다고 하면서 제가 조금치워볼께요 했더니 샆을 내주었다. 조금치우고 있는데 진도가 나가지못했다. 보기에는 쉬워보이는데 실제해보니 힘만 들었다. 잠시후 고맙다며 다시 자기가 샆을 가져가 나머지부분에 있는 눈을 치웠다.
남산 팔각정에는 많은 내외국손님이 많았다. 그곳에서 다시 서울숲으로 가려고 이정표를 따라 매봉산 금호동 응봉공원에 도착했다. 응봉산공원에서 왕십리에서 뚝섬을 가는 길을 따라 걸었다. 가다보니 대공원 쪽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여 다시 가던 길을 되돌아 지하철 서울숲 역앞에 도착했다. 서울숲공원으로 들어가 경마장있던 곳을 지나 반대쪽으로 나오니 서울숲 9번출구로 나와 8번출구를 거쳐 다리를 건넜더니 응봉역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자전거도로를 따라 고산자교에 도착했다. 그곳에 시계는 3시1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아침 출발 할때가 8시 20분이었으니 총 걸린 시간은 6시간 50분이 걸린 셈이다.
집사람과 탁구장에 가자며 집을 나섰다. 오늘은 하루 종일 운동으로 때운셈이다. 걸을 수 있는 자체가 감사하다. 금년에도 열심이 감사하며 살고 싶다.
2017년 1월 30일 만년백수가 설날마지막연휴를 보내면서
유정 사명대사 동대입구 남산공원
조깅길이라고 하기에 눈이 너무 깔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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