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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하여 어떻게 살것인가?낙서장 2023. 6. 22. 09:02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 때 구한말 한국에 와 뼈를 묻은 미국 선교사들을 언급하며 그들과 미국에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호기심에 그 선교사들에 대해 인터넷 검색도 해보았고 그곳 양화진 외국선교사 묘역에 다녀오고 이곳에 그이야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이 왜, 무엇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못살고, 가장 더럽고, 가장 희망 없는 나라에 와서 자신과 가족의 모든 것을 바쳐 희생했을까. 무한한 존경심이 들면서도 나로서는 이해가 어려웠다. 이들이 세운 학교와 병원은 지금 우리나라의 한 뼈대를 이루고 있다.
로제타 홀 여사는 가족 전체가 한국에서 봉사하다 전염병으로 남편과 딸을 잃었다. 둘을 한국 땅에 묻고도 한국을 떠나지 않고 “한국에서 더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고대 병원, 이대 병원을 세우는 등 43년간 봉사하다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죽으면 한국에 묻어달라고 유언했다. 지금 서울 양화진엔 홀 여사와 아들 부부까지 5명이 묻혀 있다. 고개가 숙여지고 목이 멘다.
요사이 후크시마원전 오염수 가 안전한가 에 대해 찬반의 열띤 주장이 많다. 오늘 신문에 정범진교수가 오염수 안전에 대해 반대하는 측과 공개토론을 제안했다고 한다. 공개 토론으로 서로를 비방할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로 했으면 한다. 진리가 묻히지않도록 주장하는 사람들이 자기의 이해관계를 떠나 우리 국가와 국민들을 설득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세상을 살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을까? 이세상은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 생각하기에 서로 서로 배려하고 살기 좋은 나라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 주인정신을 가지고 애국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2023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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