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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내뜻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다.
    낙서장 2017. 3. 10. 21:06

                            세상은 내뜻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몇달동안  우리사회가 불안하고 어수선했다.  작년12월 중순  국회에서 박근혜대통령의 탄핵이 발의되어 헌재로 넘어갔다. 국민들은  찬성하는뜻 반대하는쪽 모두 자기주장을 하기바빴다. 나름대로 각자주장을 펼치며 헌제에 압박하여 자기의 주장을 관철하려했다. 안보를 걱정하는 보수층에서는 태극기를 들고 전국에서 서울로 몰려와 힘을 과시했다. 찬성하는 친 좌파쪽에서는 촛볼로 밀어부쳤다.

     

    그시위 현장에 가보면 너무나 많은 국력이 낭비되는 것을 물론 서로를 적대시하는 현장에서 우리의 수준이  이정도라는 생각에 한심하고, 자긍심에 금이가기도했다. 

     

    오늘헌재는 박근혜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였다. 사람마다 나와 생각이 같을수는 없겠지만 8대 0으로 결정된데 대해 아직도 이해가 가지않는다. 박근혜대통령은 비운으로 돌아가신 보모님을 생각하며 성장했기에 믿지못할것이 사람이라 생각하여  의사소통이 원활치 않았던가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 싫든 좋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새로 대통령을 60일내에 선출해야하는 일정이 타이트하다. 서로 서로 화합하기위해 슬기와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 서로다름을 인정하고 내생각과 다르더라도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강구하여야한다는 생각으로 우리함께 노력할때이다.

     

    헌재가 있는 안국동역에서 탄핵인용결정소식을 듣고 무거운 마음으로 그곳에서 청계천 산책로를 거쳐 고산자교까지   걸었다. 산책하는 동안 청계천 물위에서 유영하는 새들이나 물고기 떼들을 보면서 봄기운을 느꼈고 우리생활에도 새로운 희망의 봄바람이 왔으면 했다.

     

    오늘 아침 생전 처음으로 목에 가시가 걸려 병원에 갔다. 내시경을 바쳐가며 가시를 뽑았다. 오늘 우리나라가 건국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탄핵되었다. 가시를 뽑아내어 안심하듯이 새로운 좋은 대통령을 선출하여 국민의 희망을 저버리지 않기를 기도해본다.


    세상은 내뜻대로만 되는것이 아니다. 라는 말이 새삼 닥아온다.  나와 서로 생각이 다르더라도 질시하지말고 화합하는 지혜와 슬기를 필요한 이때다.  


                                        2017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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