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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날에 탈북자들과 잠시 함께 하면서
    낙서장 2017. 6. 25. 18:44

                625한국전쟁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북한이  남침한 것을 말하며 625사변 또는 한국전쟁이라고 한다.  소련의 지원으로 군사력을 키운 북한이  6월 25일 38˚선 전역에서 남침하여 3일 만에 서울을 점령 하였다.  


    국군은 북한의 앞선 병력과 무기에 밀려 한달만에 낙동강 부근까지 후퇴하였다. 이어 미국 주도로 유엔 안전 보상 이사회가 열려 유엔군이 파병되었다. 유엔군의 9월 15일 인천 상륙 작전의 성공으로 서울을 되찾고 압록강까지 진격하였다. 하지만 북한의 요청으로 중국군이 개입하자 다시 서울을 빼앗겼다. 유엔군의 반격으로 다시 서울을 탄환했고 38선 이북까지 다시 진격했다.   19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1129일간 전투가 계속되었다.


    인테넷으로 검색해보니  한국전쟁 3년 동안의 전쟁으로 인명 피해가 약 450만 명에 달하고, 남한의 43%의 산업 시설과 33%의 주택이 파괴되었다고 했다. 


    나는  625와 묘한 인연이 있다.  군에서 제대한 날이 6월 25일 오늘이다.  50년 6월 25일부터 휴전한 53년 7월 27일까지가 1129일이라는데 내가 군에 입대한 날이  11월 29이다. 


    오늘 내가 다니고 있는 주님의 교회에서  탈북자  한국 정착훈련을  하고  있는 하나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신도를 위해  통일을 바라는 마음과 선교차원에서  함께 예배시간을 갖는다기에  참가신청을  했다.


     하나원에 가기위해 집에서 일찍 출발하여  교회가는데 지하철에서 한어르신이 가슴에 커다란 훈장을 달고 타셧다.  존경스럽다고 하면서 어떻에 일찍 나오셨나고 했더니 오늘 625행사장에 참석하러가는길이라고 했다.   그분이 625전쟁이 났을때 일요일이고 오늘도 일요일이라하면서 지금까지 일요일날 625를 맞는것이 몇번이나 되느냐고 혼자말서럼 물었다.


     나도 생각해보지도 않아 물라 아무말도 못했지만 집에와서 만세력을 펴놓고 찾아보니 50년을 포함하여  61, 67, 72, 78, 89, 95, 2000, 2006, 2017년 꼭  10번이다.  윤년을 감안해야하기에 따진다는것이 어렵다.  그어르신처럼 전쟁에 직접참여한 분이나 순국하신  그런분들이 나라를 지켰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생각에 안보의 중요함과 그분들에게 감사함을 느꼈다.


    교회에서 7시 20분경에 출발했고  마음 10시경 탈북자 훈련원에 가서 그들을 만났다.  그곳에는 종교에 따라 불교반 친주교반 기독교반등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지만 종교의 본질은 사랑이기에 서로 반갑게 맞는다. 우리는 그곳 목사님을 만났고 그곳 탈북자 기독교신자들을 만나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않았다. 서로  궁금증을 물어보면서 우리가 준비해간 간식들을 함께 하고  예배도 같이드렸다.  내곁에 앉아있던 탈북자는 군생활을 하다가 탈북했다고 하는데 그곳은 10년을 해야 만기가 되는데 일년을 앞두고 사정이 있어  두만강을 건너왔다고 했다. 군생활동안 공병대로 일했다며 건축설계를 하고 싶다고 했다.그의 궁금한 상황을 같이 갔던 변호사가 열심이 설명해주었다. 점심은  하나원과 원주에 있는 사찰 자원봉사의 주선으로  하나원식당에서 탈북자들과 함께 했다. 


    예배 주보뒤에 있는 우리네 이야기 (철창업는 감옥에서) 에 공감이 느껴저 이곳에 옮겨놓았다. 아무쪼록 오늘 만났던 그들이 잘 이곳에  정착하기를 마음속으로  빌었다.  


                      2017년 6월 25일   제 67주년 625를 생각하며




    정신여고 강당이면서  일요일에는  그강당에서 예배를 드린다. 입구 우측밑에  주님의 교회 입간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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