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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 서거 45주기 추도식낙서장 2024. 10. 27. 01:04
해마다 10월 26일 이면 동작동 박정희 대통령 묘소 앞에서 추도식이 열린다.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기념식도 같은 날이다. 남산에 있는 안중근의사 기념관에서 행사를 마치고 동작동 현충원으로 갔다. 이미 기념행사는 종료되었고 각단체들이나 개인참배객이 많이 참석하여 참배하고 있었다.
그들틈에 끼여 분향하고 참배를 했다. 그리고 이승만 대통령 묘소에 가서 참배했다. 우리 국민들의 경제생활과 국가의 안보상태가 어려울수록 박정희 대통령이 그리워지는 것은 나 하나만의 생각이 아니기에 이곳을 찾는 국민들이 많은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대한민국이 잘되려면 이승만 대통령이나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 공과를 잘이해하고 처우를 개선하여야 하지않을 까 싶다.
2024년 10월 25일
박정희 대통령 서거 45주기 추도식 개식사
대물림 악착같은 가난의 굴레를 훌훌 벗어던진 부국전쟁(富國戰爭)의 영웅.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의 혼백이 일렁이는 묘역입니다. 「한강의 기적」 「동방 의 등불로 상징된 당신 님의 성취는 태산(泰山)이었습니다. 척박한 허허벌판 에 천지개벽의 새벽을 연 거인의 영전에서 45주기 추도식을 봉행하는 우리의 심사는 착잡합니다.
가신 님의 거룩한 뜻을 온전히 받들지 못한 큰 허물을 안고 우리는 이 자리 에 섰습니다. 오늘 대한민국은 심하되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통합의 울림으로 찼던 박정희시대 우람한 공동체가 산산조각나고 분열증후 군이 넘실거리고 있습니다. 순리를 건너뛰는 탈상식(脫)의 비뚤어진 행패 가 곳곳에 창궐하고 있습니다.
이미 종언이 선고된 종북운동권 좌파세력의 역겨운 입김이 부활하고 있습니 다. 자유민주를 나라 세움의 대들보로 못 박은 대한민국 헌법정신이 도처에 서 도전받고 있습니다.
딱히 성숙된 문명(文明)을 거부하는 철부지 야만(野蠻이 '어금니'를 드러내는 꼴입니다.
권불오년(權不五年) 문재인 권력이 서둘러 훈육한 반자유 세력이 윤석열 정부의 정당한 법치(法治)를 집어삼키려는 수작에 집착한고 있습니다.
법치가 무너지면 나라의 뿌리 흔들린다는 것은 정한 이치입니다. '법치와 상식'을 '국정백사(國事)의 근본으로 내세운 윤석열정부의 인내 심이 실험대에 올라있는 시간입니다
사법리스크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형사피고인들이 국회를 사유화하는 '물 구나무' 세태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국회울타리 안에서 '탄핵의 밤'이란 해괴망 측한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길거리에서는 연막탄을 터뜨리는 난동이 버젓이 벌어졌습니다. 그들은 단숨 에 박근혜대통령을 불법탄핵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던 '촛불광란'을 소환하고 픈 충동에 갇혀 있는 무리들입니다.
명백한 민심반역(民心反逆)의 모사꾼들입니다. 윤대통령은 언필칭 '무능한 독재정권'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턱도 없는 거짓선동의 폭주현상입니다. 윤대통령은 외교·안보 구축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걷어 올렸습니다.
한·미 동맹관계는 의젓하면서도 균형 잡힌 행보가 인상적입니다. 자유선진국과의 전략적 유대와 동남아시아권과의 협력 심화는 대단한 '열 매입니다. 윤대통령의 광폭행보는 박수 받아 마땅합니다.
힘을 바탕한 대북정책은 자유의 확산을 통한 평화통일이란 독트린을 밝히는 진취성이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그럼에도 지지율이 바닥권에 갇혀 있는 까닭 은 무엇 때문인가?
전문가들의 의견은 한방향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좌파정권에 의해 저질러진 산더미 같은 구악(惡) 청상에 손놓고 있는데 대한 불만이 한데 엉겨 뭉친 탓이라는 진단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 가족의 수상한 돈 흐름을 캐고 있는 검찰수사와 관련. 조족지혈(鳥足之血)이라는 지적과 함께 "칼들고 모기잡는다"는 비아냥거림 이 저작거리에 나돌고 있음은 민망스럽기 짝이 없는 노릇입니다.
허허탄식이 만만찮습니다. 탈원전, 울산시장 선거개입, 국가통계조작, 탈북어민 강제승환, 서해 수산 부공무원 피살 방치, 국정원 대공기능 무력화, 판문점에서 김정은에게 건네준 USB의 실체 등 고약하기 그지없는 의혹 방치는 유대통령의 의도적인 직무태 만이라는 볼멘소리가 날카롭습니다.
단호한 윤대통령의 쾌도난마快刀麻)를 목말라하는 목청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하늘이 열린다'는 10월 3일 개천절에 맞춰 서울광화문대로와 시청광장을 빈틈없이 매운 '국민혁명'대회는 인산인해 초유의 장관이었습니다.
범자유우파시민단체가 하나되어 펼친 이날 태극기 물결을 뚫고 터져 나온 구호는 크게 3가지로 압축됐습니다.
'이승만 건국'과 '부국강병' 박정희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국난국복하자. 4.19와 5.16을 헌법전문에 수록하라. 문재인 이재명 조국 단죄하라.
또 한가지 이색구호가 청중들의 이목을 끌어당겼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자. 무기력한 국힘당 각성하라. 반헌법 민주당 해산하라.
마구 흔들리는 시국의 '정수리'를 응시하는 백성들의 눈썰미는 매서웠습니 다. '기울어진 나라 바로 세우기'를 일구월심(日月) 애태우는 사람들의 우국충정이 참으로 후끈 달아오른 현장이었습니다. 북·중·러 3핵(核)을 머리 에이고 사는 우리의 핵무장론은 '정당한 권리의 소산'입니다. '유비무환(有備 無患)을 절규했던 박대통령 '미완의 장(章)'을 완성할 정당성은 차고 넘칩니다. 전적으로 우리의 몫입니다.
이제 결코 놓칠 수 없는 우리의 선택은 뚜렷합니다. 나라 안팎 냉혹한 도전 에 맞서 슬기롭게 이겨내신 '박정희 국난극복실록'에서 길을 찾아 나서야 함을 윤대통령께 재언하면서 개식사를 맺습니다.
사무치는 그리운 임이여 박정희 대통령 각하! 당신께서 일으켜 세운 이 나라 굽어 살펴주시옵소서.
2024년 10월 26일 박정희대통령 제45주기 추도위원장 鄭在虎
김형석 교수의 추도사
박정희 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45주년이 되었습니다. 우리 국민이 그분을 맞이하게 된 1960년대는 대한민국 역사상 유례가 없는 위기였습니다.
'60년에 4.19 혁명을 통해 국가 전체가 혼란과 무질서에 빠지게 되었고 뒤를 이어 출범한 민주당은 헌법을 바꾸어 내각 책임제로 변신했습니다. 그 결과는 더 큰 정치적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내각 책임 측인 신파와 대통령 중심 구 파의 대립은 국민의 희망까지 저버린 정권 쟁취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6·25 전쟁을 체험한 국민은 공산 북한의 재침을 우려했고, 국민은 구심점과 목표를 상실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1년이 지난 후에 박정희 대통령을 중심 삼는 5.16 군사정변이 감행된 것입니다. 국민과 주변 국가들을 놀라게 한 가장 큰 관심은 군사정변의 주체 와 목적이 무엇인가, 이었습니다. 좌파 세력이었다면 대한민국은 존폐 위기를 벗어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혁명군을 대표하는 박정희 대통령은 국정 제1 목 표는 반공이며 앞으로 국시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국민은 안보와 국방 문제에 대한 신뢰를 찾게 되었고 뒤이어 우방인 미국이 박정희 대통령을 초청 해 협력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그 점에서는 안심할 수 있었으나 민간 정부가 해결하지 못한 정치의 수많은 필수과업을 군사정부가 해결해 주리라는 기대는 없었습니다. 모든 신생 국가와 후진국들이 군사정부를 통해 성공한 전례가 없 었기 때문입니다.
다행스럽게 박 정권은 국방과 경제를 선결과제로 확신하고 경제적 민생문제 에 정책을 집중시켰습니다. 정권은 바뀌었어도 국민이 갖춘 잠재력은 버림 받 지 않았습니다. 신생 국가 중에는 우리만큼 교육받은 나라가 없었고, 3·1운동과 6.25 전쟁을 겪으면서 국민은 좋은 지도자만 있으면 얼마든지 성장 발전할 가능성은 갖고 있었습니다. 박정희 정권은 경제는 교육받은 우수한 전문가와 함께 새로이 창출할 수 있다는 자신과 신념을 갖고 그들과 함께 했습니다. 우리도 잘 살 수 있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공유한 것입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을 제창했고 각 기업체에서는 배우면서 일하고 공부하면서 건설하자는 공감대를 정착시켰습니다. 일하면서 공부하는 교육을 통해 새 역사를 창출하자는 의지를 공직자뿐만 아니라 국민도 함께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나 같은 교수들도 기업체의 중견간부들과 대졸 신입 사원에게 기업윤리와 사회적 가치관 육성에 동참하는 강의 시간을 20여 년 동 안 계속했을 정도였습니다. 교육과 경제가 그렇게 상호협력 한 국가는 없었습니다. 그 끈질긴 노력 동안에 국민은 절대빈곤의 긴 역사를 극복하고 국가적 경제건설을 확립시켰습니다. 일을 사랑하는 국민은 버림받지 않았고 일과 더 불어 성공과 행복의 가치를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우리도 노력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는 자부심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세 가지 기초적 과업을 추가 해 주었습니다. 국가 경제는 전문기업가들을 통해 육성한다는 모범이 그 하나 였습니다. 한 가지 예를 소개하겠습니다. 현대그룹 대표였던 정주영 회장이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박 대통령과의 약속은 있었으나 국가가 후원하는 기업이라는 사실을 아는 정치인들이 울산의 조선소와 기업체를 찾아 와 정치자금을 요청하는 사례가 계속되었고, 정권이 바뀌게 되면 다음 정권의 후원이 의심되기도 했습니다. 정 회장은 박 대통령을 만나 이 두 가지 사실과 회의 때문에 약속을 지키기 힘 들겠다고 실토했습니다. 그 얘기를 들은 박 대통령이 크게 노하면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함께 헌신하자고 부탁했는데 이제 와서 회의를 품을 정도로 믿지 못할 인물이었느냐'고 질책했습니다." "함께 가겠습니다."라고 사과를 드리고 돌아왔다. 는 얘기였습니다. 그 뒤로는 현대 조선이나 포철 같은 기업체를 찾 아와 정치자금을 요청하는 습관이 사라졌고 나보다 강한 대통령의 의지와 신념에 감복했다는 고백이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경제 개발 초창기부터 과학과 기술개발은 물론 경제건설의 장 래를 위한 카이스트 대학을 비롯한 경제 선진국을 육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 습니다. 인재 양성과 외부로부터의 인재 도입까지 감행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전문가들보다 먼저 국가 경제의 내실을 견고히 추진했고 미래 경제는 국내문 제 해결보다 생산과 수출에 의한 세계적 수준까지 도약할 것을 실천 지원 했습니다. 무역과 수출을 통한 우위를 점유할 수 있어야 경제 선진국 대열에 동참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정도와 희망을 제시하고 실천 해 현재의 경제 대국을 성취시켰습니다.
지금 우리는 박 대통령 기간에 정부나 국민의 과오가 없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우리 현실에 비추어보면 잘못과 부끄러움을 먼저 느끼게 됩니다. 반공은 우리에게 최대 의무였기 때문에, 반민주, 반정부 운동을 감행하는 사람을 법적으로 제재하는 과정에 지나친 행위도 있었을 것입니다. 경제문제가 사회 와 시대의 최고, 전체의 과제라는 주장은 하지 않습니다. 경제문제 해결과 성장은 정신문화를 위한 선제조건이며 인간다운 삶의 기초이었음도 알고 있습니다. 대학 교육은 민족 관념을 넘어 세계 시민을 육성하는 의무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40여 년 전의 민족 교육과 가치관을 그대로 연장해서도 안 된다 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력은 정부만의 책임이 아니고 우리 모두의 의무였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우리 국민은 4.19를 통해 독재정치는 다시 허용할 수 없다는 역사의 강을 건넜고, 군사정부 기간에 세계 어떤 국가도 성공하지 못한 국가 경제의 높은 산, 정상에 오르는 위업을 성공 시켰습니다. 공산국가들과 신생 국가의 본령인 권력정치를 극복하고 법치국가, 민주주의 위상을 건립할 수 있었습니다.
미래의 조국을 위한 개혁과 발전은 우리 앞에 현존해 있습니다. 주어진 진로와 의무는 간단합니다. 국가와 겨레를 위하고 섬기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세를 되찾는 것은 우리 모두의 권리와 의무입니다. 정치계와 일부 정치 병에 걸려 있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 우리 국민 중에 세계 수준에 진입한 예술인들이나 젊은 세대들은 모두가 정치와 정부·정책 밖에서 일한 사람들입니다. 정신문화는 정치권 밖에 존재하는 세계시민적 위치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나 자신에게 반성의 물음을 던져야 합니다. 조국을 위한 국민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가. 공직자다운 공무원, 교육자다운 교수, 의사다운 의사, 기업인다운 사업가, 종교인다운 정신 지도자가 되도록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특히 스스로 정치가로 자처하는 정당 지도자들의 자세를 보면 서 실망하는 국민이 더 이상 없어야 합니다. 사회 모든 지도층 인사들에게 주 어진 요청과 경고가 있습니다. 국가와 겨레를 위한 노력과 헌신은 역사에 남 습니다. 정권이나 이기 집단에서 하는 일은 남는 것보다 버림받을 것이 더 많습니다. 나를 위해 이기적으로 하는 일은 자신을 불행케 할 뿐 아니라 이웃과 사회에 고통을 주는 것이 역사의 심판입니다.
45년 전에 박 대통령님을 떠나보낸 국민은 남겨주신 노고와 업적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칩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 우리를 통해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해 염원하셨던 뜻과 정신을 계승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자랑스럽고 영광 된 대한민국 건설 발전에 동참하겠습니다.
삼가 여러분의 뜻을 모아 명복을 기원합니다.
2024년 10월 26일
함께 일했던 국민의 한 사람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김형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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