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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90키로 산책
    낙서장 2017. 10. 5. 08:25

    추석 아침날 아침에 형님댁으로 갔다. 추서 차례 준비에 분주했다. 이제 다를 어른들만 있어서인지 습관적이지 그리 예전처럼 즐거움을 모르겠다.

     

    집안마다 차례 습관이 다르겠지만 우리는 한상에 보모님, 조보모님, 증조부모님 제물을 차려놓고 지낸다. 그런니 간단하다. 차례를 지낸 후 차려놓은 음식을 먹고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끝나면 추석차례가 끝난다. 올해도 그렇게 했다.

     

    집으로 돌아와 운동 없이 먹기만 한 것이 부담을 느껴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12시경에 고산자교를 출발했다. 특별한 목적지가 있기보다 운동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어 조금 멀리  가보려고 분당을 다녀오려했다.

    한양대 옆 살곳이 공원을 지나 동호대교 한남대교를 지나 잠수교를 건너 영동교쪽으로 행했다. 청담교를 지나 탄천으로 갔다. 그곳에서 성남 이정표를 따라 분당에서 용인이정표를 보고 가다가 삼거리에서 가다보니 길을 잘못 들어  분당율동공원으로 갔다. 호수가 있었다. 호수 옆 산책로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산채하고 있었다.

     

    자전거를 옆에 묶어놓고 그들과 어울려 산책로를 돌았다. 가다보니 길바닥에 가는쪽 400 오는쪽 1400미터라는 것을 보아 한 바퀴돌면 1.8키로라는 것을 알수있었다. 호수가운데 번지쩜프대가 설치되어있었다. 그위에서 한 젊은 여인네가 뛰어내리고 있었다. 뛰어내래는 것을 보니 텔레비전죤에서 보는 것보다 스릴이 느껴졌다. 뛰고 싶다는 충동도 오긴했지만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것을 보니 진짜 늙었다는 실감을 했다.

     

    그곳 호수길을 한번 돈후 그곳을  빠져나와  다시  용인이정표를 보고 따라갔다. . 결국 경계선까지 갔다. 이제 돌아가야했다. 성남을 지나니 멀리 롯데 타워가 북쪽으로 보였다. 그것을 쳐다보며 갔다. 탄천을 나와 잠실운동장을 지나 잠실 대교를 건너 강북 쪽으로 갔다. 영동교쯤에서 하늘을 쳐다보니 추석보름달이 환하게 떠있었다. 예전에는 달을 보며 소원도 빌곤했는데 이제는 내자신을 위해선 특별이 빌것이 없고 우리나라가 완전한 안보와 성숙한 국민의식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잠시 속으로 빌어봤다.

     

    이생각 저 생각하면서 페달을 밟다보니 집에 도착했다. 자전거 메타에는 오늘 탄 총거리 95.26Km 자전거 탄시간을 5시간 15분으로 되어있었다. 오늘도 무사히 다녀왔고 이것도 고맙고 감사한 일이겠지요~~


                                                  2017년 10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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