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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 원전, 국민에게 이득인지 정부는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
    낙서장 2017. 11. 24. 08:17


    “탈 원전, 국민에게 이득인지 정부는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

     

    스티븐 추 스탠퍼드대 석좌교수가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주제로 강연했다.  중국계 미국인인 그는 1997년 레이저를 이용해 원자를 냉각·분리하는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으며 에너지 및 기후변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또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에네지부 장관을  했으며   장관 재임시절에   소형원자로 개발을 추진했다.  

     

    그교수는   한국과 같이 풍속·일조량 부족한 환경에서는 신재생에너지·원전 병행 이상적 이라고 하면서 한국은 안정적 에너지 수급을 위해 원자력발전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탈원전을 선언한 독일을 보더라도, 원전을 포기한다고 해서 에너지 효율이 갑자기 올라가지 않을뿐더러 화석 연료 비중이 늘어 미세 먼지와 이산화탄소 배출만 늘어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국민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게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미국은 땅이 넓어서 태양열과 풍력을 이용하기에 최적이지만 한국, 일본 등은 재생에너지가 풍족하지 않다"고 했다. "연중 초속 10m 이상 바람이 불어야 풍력에너지 발전이 가능하다"며 "한국은 최남단인 제주도의 풍속이 초속 8m를 넘지 않고 태양 일조량도 중동 국가와 비교하면 낮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런 환경적 요인을 감안하면) 신재생에너지와 원전을 병행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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