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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락산 정상에 서서
    낙서장 2017. 11. 19. 05:23


                     수락산 정상에 서서

     

    어제 날씨가 추웠다. 할 일이 없을때는 건강을 핑계삼아 등산을 하곤한다. 수락산에 가려고 했다. 지금까지는 건강이 뒷받침을 해주어 산행을 할때면 거의 정상까지 가는 편이다. 수락산 정상에는 태극기 게양대가 있고 그곳에 태극기를 볼때면 내마음도 즐겁다.

     

    예전에 대학친구들과 그곳에 올라가 사진을 촬영하고 내려오다 친구가 떨어져 헬기신세를 지기도 했지만 나는 그래도 그산을 좋아하며 자주찾는 편이다.

     

    어제 날이 춥기에 잔득 옷을 껴입고 갔다. 속내의, 그위에 체육복, 그위에 잠바, 그위에 바람막이를 입고 갔더니 덥다. 10시경에 수락산역에 도착하여 올라갔다. 날이 추어서인지 별로 사람이 보이진 않지만 주말이라 청년들이 이따금 보였다. 추위에 아랑곳 하지않고 씩씩하게 걷는 모습이 듬집해보였다.


    정상까지 가는 길에 골딱고개를 올라갈 때는 몸속에서 땀이 흘러 옷이 젖기도 했다. 게을러서인지 아니면 고집에서인지는 몰라도 한번 입은 옷은 잘 안벋는다. 이래서 아직도 전화가 011인가 싶기도하다. 

     

    올라가는 길에 바윗길이 몇차례 있고 그 구간은 쇠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한다. 이곳을 위해 미리 가지고 온 작업용 고무장갑으로 바꿔 끼고 올라가니 미끄럼이 없어 힘 안들이고도 올라가가 편했다.

     

    정상에 왔다. 밑을 내려다보는 기분은 상쾌했다. 그러나 게양대를 보니 태국기가 없다. 어어찌된일인가? 바람에 날아갔나? 없으면 바로 달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요사이는 태극기를 부정하는 세력들이 많아  방정맞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렇기야 하겠나~~    이곳을 관리하는 부서에서 태극기를 바로 달았으면 싶다  


                               +2017년 11월 18일  

















    태극기 달렸을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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