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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을 가보려했다. 무등산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봤더니 높이가 1,187m이며 소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산세가 웅대해 성산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무등산은 무진악, ·무악,·서석산,·무정산, ·무당산,·무덕산 등으로도 불렸다. 능선을 따라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안양산 등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이어져 있다. 산정부의 백마능선 일대는 억새밭이 펼쳐져 있으며, 구릉지에서 재배되는 수박과 차는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사철경관과 기암괴석 등이 절경을 이루고 증심사, ·원효사 등 많은 절과 유적 등 명승고적이 많아 1972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총면적 30.23㎢로 기둥 모양의 바위가 많아 암석병풍·암석원 등의 명소가 많다. 산의 남서쪽에는 넓은 고산초원지대를 이루는 장불재가 있으며, 동쪽 사면에는 선돌이라 불리는 서석대·입석대·광석대 등의 3대 석경과 풍혈대 등이 있다고 했다.
전국의 많은 산을 돌아보긴했지만 무등산을 가보지못했다. 못가본것을 본다는 의미도 있었지만 무등산에 단풍이 아직은 아름다울것이라는 생각도 있었다. 지난주 토요일 그곳을 가려고 SRT 기차를 예약하려고 했더니 이미 매진되어 그 다음주 금요일인 11월 10일 금요일에 예약을 했고 당일로 다녀오려고 아침 일찍 출발했다. 본래 7시 40분 출발하여했으나 일찍 수서역에 도착하여 7시에 출발하는 차로 변경하여 출발하여 송정광주역에 9시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지하철로 증심사역까지 가서 무등산가는 뻐스를 차고 무등산입구 주차장역에서 하차했다.
무등산 안내소에서 지도를 한장받고 안내원이 친절하게 등산코스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가다가 다시 길을 물으니 산행하던 한분이 나를 안내해주겠다며 그날 끝까지 동행을 해주었다. 가면서 길을 물을 필요도 없어졌고 중간중간 설명도 잘들었다. 끝나고 고맙다며 같이 막걸리 한잔을 했다. 내가 느끼는 전라도 사람은 상당히 친절하다. 몇년전에도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고 순천에 가서 한 스퍼마케트에들어가 손양원목사님이 개척했던 애양원을 가려고 길을 물었을때도 그곳 사징님(?)이 나에게 가면서 먹으라며 그곳에 전시된 물건을 듬뿍안겨 주었다. 고마워 그곳 가게를 사진찍어 서울에 와서 고맙다고 전화했다.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에게 참 친절하다. 그들의 친절했던 것처럼 외지에 있는 분들도 닮기를 기대해본다.
산행코스는 무등산 안내소에서 중심사계곡, 약산사, 중머리재, 장불재, 입석대, 서석대,중봉,중머리재, 새인봉, 그리고안내소로 돌아나왔다. 무등산의 단풍은 밑에는 조금 지긴 했지만 산전체에 펼처진 단풍의 모습을 참 아름다웠다.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정상까지 가려고 했는데 그곳에는 군사시설이 있어 통제된다고 해서 일반인들이 갈수있는 곳 까지만 다녀왔다. 오늘 길을 안내해준 박선생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대신드린다.
2017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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