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의 완성, 더불어 사는 세상의 ‘사랑과 배려’낙서장 2026. 2. 27. 08:01
우리가 사는 세상은 홀로 독주하는 마라톤 코스가 아닙니다. 수많은 러너가 함께 숨차게 달리며 서로의 등을 밀어주고, 때로는 목마른 이에게 물 한 모금을 건네는 '동행의 길'입니다. 그래서 행복은 나만의 권리를 넘어, 타인을 향한 기분 좋은 의무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1. ‘나’에서 ‘우리’로 확장되는 행복
내가 행복할 권리는 소중합니다. 하지만 그 권리가 나만의 성벽 안에 갇혀 있을 때, 행복은 금세 시들고 맙니다. 진정한 행복은 내가 가진 작은 기쁨을 이웃과 나눌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척박한 땅에 겨자씨 하나를 심는 심정으로 건넨 작은 기부와 봉사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 되는 이유입니다.
2. 사랑과 배려, 세상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사랑은 '관심'이며, 배려는 '기다려줌'입니다. 사랑은 내가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그 빚을 갚는 마음으로 타인을 대하는 것입니다. 배려는 마라톤에서 뒤처진 이의 발걸음에 내 속도를 맞추는 마음입니다. 내가 조금 불편하더라도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그 한 걸음이, 차가운 세상을 '아름다운 세상'으로 바꾸는 강력한 에너지가 됩니다.
3. 행복할 의무: 빛과 소금이 되는 삶
성경은 우리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빛은 스스로를 태워 주위를 밝히고, 소금은 자신을 녹여 맛을 냅니다. 우리가 행복해야 할 이유는 단순히 즐겁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행복한 기운으로 절망에 빠진 누군가에게 희망을 전해야 할 '거룩한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맺음말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니, 가장 빛나던 순간은 보스턴 마라톤의 결승선을 통과할 때보다 누군가의 손을 맞잡고 함께 웃었을 때였습니다. 오늘도 기도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이 건강과 시간이 오로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사랑과 배려로 흘러가는 통로가 되기를 말입니다. 우리가 서로를 보듬으며 함께 달릴 때, 이 세상은 비로소 살만한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천국'이 될 것입니다. 2026년 2월 27일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악산 산책 (0) 2026.03.03 소통의 시대, 우리는 무엇을 전할 것인가 (0) 2026.03.03 우리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 (0) 2026.02.26 관악의 교정에서: 손녀의 앞날을 축복하며 (0) 2026.02.25 후광 효과(Halo Effect). (1) 202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