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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도원 품꾼 비유를 묵상하며
    낙서장 2026. 4. 13. 06:52

    은혜의 경제학을 위한 기도

     

    오늘도 하나님 앞에 묵상으로 기도드림을 감사합니다.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숨 가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각자의 포도원을 일구며 살아가는 저희들을 굽어살펴 주시옵소서.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 애쓰고, 가진 것을 비교하며 스스로를 괴롭히던 마음을 내려놓고 주님의 말씀 앞에 겸손히 머무릅니다.

     

    주님, 저희에게 '먼저 된 자'의 교만을 버릴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이른 아침부터 부름받아 수고한 것이 나의 공로가 아니라, 일할 수 있는 건강과 기회를 주신 주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내가 흘린 땀방울에 매몰되어 남의 몫을 시기하거나, 주님의 관대하심을 원망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또한, '나중 온 자'의 간절함을 품게 하소서. 인생의 해가 저물어가는 오후 5시까지 아무도 불러주지 않아 절망하며 서 있던 그 품꾼의 마음을 기억합니다. 자격 없는 우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불러주신 주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기억하며, 우리 주변의 소외되고 지친 이들을 긍휼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소서.

     

    우리의 일터와 삶의 현장이 은혜의 장소가 되길 원합니다. 세상은 성과와 효율로 사람의 가치를 매기지만, 주님은 우리 존재 자체를 귀히 여기시며 동일한 한 데나리온의 생명을 허락하셨습니다. 우리도 그 마음을 본받아, 경쟁보다는 상생을, 시기보다는 축복을 택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나의 기준이 아닌 주님의 선하심을 기뻐하며, 오늘 내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감사함으로 정직하게 땀 흘리는 청지기가 되게 하소서우리를 부르시고 품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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