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이 있긴하지만 삶을 즐기면서 살고 싶다.

 

사람이 살고 있는동안 자기 생각 대로 되는 일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일도 있다. 그렇지않을때는 실망과 낙담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경험으로 보면 실망과 낙담으로 지내다보면 처한 내용이 더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더 악화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왕이면 삶을 사는데는 즐기면서 살아야겠다는생각을 한다.

 

몇 년전부터 부정맥현상이 왔다. 매일 뛰어다니다 운동량을 줄이니 체중이 늘어 부자연스럽다. 고민도 된다. 그렇다고 고민한다고 해결되는일이 아니기에 열심히 돌아다니며 즐겁게 살려고 하고 있다.

 

몇주전  길가다 잠시 정신을 잃어 길에 주저앉았다. 길가던 사람이 괜찮냐고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은듯 손으로 옷을 털며 일어났다.  병원에 갔더니 24시간 심전도쳌크(홀터)하자고 하여 지나주 체크해봤더니 서맥현상이 심하다며 심장박동기를 권해서 다음주 월요일 달기로 했다.

의사선생님이 이번주 집에서 쉬라고 했다. 잘되리리라 생각하며 오늘도 봉사를 핑계삼아 집을 나선다. 한쪽으로론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고 싶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처럼 오늘도 길을 나선다.